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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8화

도천이란, 만령의 죄악을 벌하고 파멸의 대도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진선이라 할지라도 자칫 잘못하면 도천신뢰에 맞아 다칠 수 있다. 반면, 이태호는 도천신뢰를 본 순간, 하늘로 솟아올라 손에서 무한한 신성한 빛을 발산한 대라신검을 보고 속삭였다. “오늘 선기가 완성되었으니 세례를 받게 해주마!” 선기에 영(靈)이 있기에 이태호의 말을 들은 대라신검은 끊임없이 흔들거리면서 어렴풋한 울림을 내었다. 이윽고 이태호는 대라신검을 힘껏 내던졌다. 대라신검은 태양을 꿰뚫을 듯한 기세로 그 자리에서 사라져서 짙게 깔린 먹구름 속으로 날아들었다. 다음 순간, 우르릉거리는 난폭한 천둥소리가 울려 퍼졌고 만 리 상공에서 마치 선인들이 대전을 벌인 것처럼 풍운이 뒤엉키고 천지가 뒤집혔으며 여기저기서 번개가 번쩍거렸다. 그 아래 허공을 밟고 두 손을 뒤로 한 채 서 있는 이태호는 번쩍이는 대라신검을 바라보며 눈동자에 기쁨과 흥분함으로 가득 찼다. 대라신검은 그가 진선으로 되고 나서 다시 제련한 것이지만 이번에 진정한 선기로 거듭날 것이다. 창란 세계의 10대 선금으로 정련되었고 또 삼천 대도가 새겨진 이 선기는 태어나자마자 극도 선기에 해당했고 선왕 거두가 본다면 벌써 손을 써서 빼앗을 것이다. 선기에 등급이 없고 위력도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선기에 새긴 대도의 수가 많은 수록 진선의 실력이 더 강해진다. 특히 극도 선기란 존재는 모두 천지를 파멸시킬 수 있는 무한한 위력을 지녔고 선기에 새긴 삼천 대도가 모두 완성 단계에 이르면 시간의 강마저 마음대로 건널 수 있게 된다. 그때 가서 전력을 다하면 과거의 몸, 현재의 몸, 미래의 몸을 하나로 융합한 선왕 거두의 육신조차 베어낼 수 있다. “쿠르릉!” 대라신검은 신뢰의 단련하에 기운이 점점 강해졌고 삼천 대도도 일제히 반짝였다. 이태호는 입꼬리를 올리며 자신의 선기와 견줄만한 육신을 살펴보더니 곧바로 천겁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자신의 육신도 철저히 단련할 생각이었다. 육신의 힘은 줄곧 이태호의 우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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