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8화
이진아는 구석을 찾아 정원의 식물들을 조용히 감상하려 했지만 몇몇 조롱하는 목소리에 방해를 받았다.
그녀는 이 여자애들을 알지 못했지만 사실 그녀들은 모두 몇몇 가문 출신이었다.
소유리는 눈을 부릅뜨고 그녀를 보고는 구역질을 하고 싶었다.
“이 더러운 년, 감히 여기 나타나? 죽여버릴 거야!”
그녀가 달려들려 했지만 다른 여자가 막아섰다.
이 여자의 이름은 현다인으로, 현씨 가문 사람이었다.
현씨 가문은 현재 분열되어 있었고, 현상욱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가지고 도망쳤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흩어져 남은 것을 다투고 있었으니 정말 비참한 상황이었다.
현씨 가문의 현재 상황은 대부분 이진아와 관련이 있었다.
현다인은 눈가를 붉히며 소유리를 붙잡았다.
“유리 씨, 괜히 문제를 일으키지 말아요. 강현우가 저 여자 편이니 우린 건드릴 수 없어요.”
지금 강씨 가문은 번성하고 있었다.
소씨 가문도 강했지만 최근 소건우는 마치 악령에 씐 듯이 사람들을 이끌고 무언가를 계속 찾으러 다녔다.
사람들은 소건우가 동생 소찬우와 사이가 틀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소찬우는 원래 바람둥이였지만 오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때 두 형제가 함께 소씨 가문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소건우만이 매일 바쁘게 지내는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소건우가 잔인하게 소찬우를 죽였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소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불안해하며 소건우에게 묻지도 못했고, 결국 지금 소씨 가문 전체가 저기압 상태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이진아와 관련이 있었다.
그러니 그녀가 밖에서 얼마나 많은 원한을 샀는지 알 수 있었다.
현다인은 이를 꽉 깨물었다.
만약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이진아는 지금 수만 번 죽었을 것이다.
현다인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이진아, 너무 의기양양해하지 마. 지금 아무도 너에게 보복하지 않는 것은 강현우 때문이야. 강현우가 널 버리면 이 솔라리스에서 너는 발도 붙일 수 없을 거야. 그날을 기다려!”
이진아는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시선을 소유리에게로 옮겼다.
소유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