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9화
박강혁의 얼굴색이 변했다.
그를 따라온 몇 명의 측근들은 순식간에 바다로 뛰어들었고, 그는 이진아까지 끌어들였다.
이진아도 노현성을 보았다.
심지어 노현성이 일부러 난동을 부리러 온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
바다로 뛰어든 사람들은 금세 해변의 파도에 휩쓸렸다.
바닷물의 비린내가 코를 가득 채웠다.
이진아는 박강혁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이 사람의 손가락은 마치 강철 같아서 도무지 뿌리칠 수 없었다.
그녀는 수영을 잘했지만 몇 바퀴 휩쓸리자 약간 어지러웠다.
바닷물에 그들이 꽤 멀리 휩쓸리자 박강혁은 그녀를 잡아 작은 배에 태웠다.
그의 사람들이 곧 그를 발견하겠지만 지금 그의 얼굴색은 좋지 않았다.
노현성의 사람들이 쫓아왔기 때문이다.
어떠한 협상도 없었다.
노현성은 법을 무시하는 무뢰한이라 해창에서 그러는 것을 꺼리지 않고 곧바로 총을 쏘았다.
순식간에 총성이 울렸다.
박강혁의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사람들을 데리고 배를 타고 떠나야 했다.
노현성의 사람들이 끈질기게 추격하더니 심지어 헬리콥터까지 동원했다.
박강혁은 이 남자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유명한 미친개였다.
이번에 상대방이 사정없이 달려드는 걸 보니 아마 해창의 도박장을 노리는 듯했다.
“젠장!”
그는 욕설을 내뱉고 나서 자신의 어깨에 총 두 발을 맞은 것을 보았다.
이진아의 머릿속은 계속해서 노현성이 왜 이런 일을 벌이는지 빠르게 계산하고 있었다.
그는 강현우와 친구 관계라고 할 수 있었다.
방금 곁눈질로 그녀는 노현성이 그녀를 봤다는 것을 확신했지만 그는 여전히 총을 쐈다.
‘혹시 이 사람이 다른 사람과 무슨 거래를 했고, 나와 박강혁을 오늘 여기서 죽게 하려는 것일까?’
그녀는 옆에 숨어 머리를 굴렸지만 노현성이 데려온 사람들은 그녀에게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말 그대로 맹렬한 포격을 퍼부었다.
이진아는 박강혁을 붙잡고 옆에 있던 쾌속정에 뛰어들었다.
바람이 매우 거셌고, 그녀가 쾌속정을 몰고 뱀처럼 구불거리는 항로를 선택했다.
박강혁은 어깨를 감싸 쥐고 비웃었다.
“보통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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