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0화
이진아는 웃음이 터져 나와 칼로 찔러 상대를 바로 기절시켰다.
이 중요한 시기에 감히 협박하다니.
운전사는 앞에서 놀라며 말했다.
“아가씨, 제 차에서 사람 죽이지 마세요.”
이진아는 이를 드러내고 웃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제 아들이에요.”
운전사는 할 말을 잃은 표정으로 핸들을 꽉 잡았다.
이진아는 시내로 가지 않고 해창의 다른 쪽으로 갔다.
그녀는 여기서 배를 타고 박강혁을 회암시로 데려갈 생각이었다.
어차피 이번 여정의 목적이 바로 그것이었으니까.
원래는 손쓸 기회가 없었는데 노현성이 그렇게 소란을 피워준 덕분에 그녀와 박강혁이 단둘이 있을 기회가 생긴 것이다.
그녀는 박강혁을 배 안으로 끌고 갔다.
그곳에는 이미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은 그녀가 오기 전에 예약해 둔 것이었다.
이 배는 양쪽을 오가는 배였는데, 원래는 몇 달이 걸릴 줄 알았지만 반달 만에 일을 마친 것이다.
선장은 그녀를 보고 놀라고 말했다.
“이진아 씨, 사람을 손에 넣으셨군요?”
이진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빨리 이곳을 떠나야 했다.
박강혁의 수하들이 보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막 배에 오르려는데 주변에서 갑자기 총기 장전 소리가 아주 일사불란하게 들려왔다.
박강혁의 수하들이 벌써 찾아온 것이었다.
그녀는 이 남자가 해창에서 가진 영향력을 과소평가했다.
노현성이 방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박강혁의 수하들은 빠르게 주인의 위치를 파악해낸 걸 보면 정말 훈련이 잘되어 있었다.
그녀는 심호흡하고는 즉시 박강혁의 목에 단검을 겨눴다.
모두 함께 죽자는 의미였다.
현장은 침묵에 잠겼고 결국 유정재가 걸어 나왔다.
“나나, 칼 내려놓아. 걱정하지 마. 내가 너를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이진아는 유정재도 그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렸다.
‘오늘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노현성은 대체 어느 쪽 사람일까?’
이진아가 지금 칼을 내려놓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바보 같은 짓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그녀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안전하게 탈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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