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1화
유정재는 엄지손가락에 끼운 옥 반지를 매만졌다.
“내가 십몇 일을 너에게 신세를 졌으니 네 목숨은 살려주겠다. 하지만 박강혁은 데려갈 수 없어. 강현우가 와도 안 돼. 박강혁은 회암시 쪽과는 이미 관계를 끊었어. 그쪽의 더러운 물에 휘말리지 않을 거야.”
“유 대표님, 그럼 저도 숨김없이 말씀드리죠. 그날 대표님과 유덕만 씨가 나눈 대화를 자도 저는 다 들었어요. 유덕만 씨가 박강혁의 곁에 있는 건 임진 때문인가요? 박강혁 곁에서 7년을 있었는데도 임진을 한 번도 보지 못했나요?”
유정재는 냉소를 터뜨리며 옆에서 눈을 감고 쉬고 있는 박강혁을 바라보더니 한숨을 쉬었다.
“박강혁은 임진의 유일한 자식이 아니야. 그냥 첫 번째 부인의 자식일 뿐이지. 이번 여정은 헛수고가 될지도 모르겠군. 내가 박강혁에게 말하지 않은 몇 가지가 있어. 하지만 너에게는 말해줄 수 있지. 옛날 임진은 그 사람의 목숨을 노렸어. 네가 나와 유덕만의 대화를 들었다니 나도 너에게 숨기지 않겠다.”
“얼마 전에 임진을 만났을 때, 그 계획에 대해 들었는데 하루 밤새에 젊어질 수 있다고 하더군. 지금 내 모습으로 안에 들어가서 한 바퀴 돌면 30살은 젊어져서 나올 수 있다고 해. 하지만 필요한 것은 젊은 사람이나 혈육에게서 추출해야 한대. 고대 황제들은 제국을 얻은 후에 무엇을 추구했겠어?”
장생이었다.
맨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은 명분을 굳건히 하기 위해 정 같은 것은 필요 없었다.
그들의 권력은 모두 자신의 손안에 있었기에 어떤 사람들은 친아들조차 놓아주지 않았다.
이런 부유하고 권력 있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누군가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비밀리에 그런 약을 연구했을 것이다.
아무리 인간의 규칙을 거스르더라도 상관없었다.
그들은 이런 최상류층 사람들이 제공하는 막대한 자원을 얻을 수 있었으니 실험실이든 돈이든 모든 것이 갖춰져 있었다.
“당시 임진은 나를 끌어들여 동업하자고 몇 마디 했지만 그건 이미 20년 전의 일이야. 이 계획이 지금까지 성공했는지는 나는 모르겠어. 얼마 전에 임진이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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