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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2화

유덕만은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앉더니 허리를 곧게 펴고 말했다. “이진아 씨와 혜정이는 친구였지만 밖에서는 아무도 몰랐어요. 혜정이는 이진아 씨를 정말 좋아했죠. 둘 다 좋은 아이들이라 몰래 자주 나가 놀곤 했어요. 제가 딸을 예뻐해서 막지는 않았죠. 제 딸은 이진아 씨 때문에 사건에 휘말린 게 아니에요.” “그 해에 납치범들이 사람을 납치했을 때, 혜정이는 첫 번째 메시지를 이진아 씨에게 보냈고 두 번째 메시지를 저에게 보냈어요. 그 뒤로는 더는 소식이 없었죠. 이진아 씨가 혜정이를 구하러 갔지만 아무도 이진아 씨가 혜정이를 구하러 갔다는 것을 몰랐어요.” “이진아 씨의 등장으로 모두가 혜정이가 이진아 씨 때문에 사건에 휘말렸다고 생각했어요. 혜정이가 제게 보낸 메시지는 이진아 씨와 자기 일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이었어요.” 유덕만은 자신의 딸을 떠올리며 늘 담담하던 얼굴에 오랜만에 미소가 떠올렸다. “저는 언제나 딸의 말을 따랐어요. 저는 이진아 씨와 딸 사이에 비밀이 있다고 느껴왔기에, 유씨 가문이 이진아 씨를 오해했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저는 딸이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분명히 숨을 쉬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이 강하게 느껴져 이진아 씨와 함께 시체를 훔쳐 나왔어요. 혜정의 몸은 지금까지도 괜찮아요. 7년 동안 저는 매일 그 혜정의 다리를 마사지하며 위축되지 않도록 했어요. 혜정의 몸은 썩지 않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의 생기가 없어요.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임진이 언급했던 그 신비로운 조직에 희망을 걸 수밖에요.” ‘나와 유혜정은 대체 무슨 비밀이 있었을까?’ 그녀는 더는 말하지 않았다. 머릿속으로 이 기억을 도저히 떠올릴 수 없었다. 유덕만의 눈빛이 멍해졌다. “제가 당시 했던 고집이 옳았는지 모르겠어요. 7년 동안 혜정이는 눈을 뜨지 않았고, 썩지도 않았어요. 마치 나무 인형 같았어요.” 그는 갑자기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 그가 거의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진아는 입을 열었지만 어떻게 위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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