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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6화

그렇지 않으면 임진에게 접근할 기회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이진아는 문뜩 한 가지가 궁금했다. “강인 그룹은 정말 그렇게 깨끗한가요?” 그러자 강현우는 휴지를 쓰레기통에 던지며 담담하게 말했다. “대외로 공개된 기업이라 반드시 깨끗해야만 하지. 뭔가 거슬릴만한 사업은 전부 다크 나이트로 옮겼어. 임진은 절대로 그쪽에 손을 대지 못할 거야. 왜냐하면 내가 다크 나이트의 주인인 걸 모르고 있거든.” 그래서 강현우는 감옥에 들어가기 전부터 임진이 일부러 시비를 걸어도 최대 한 달 정도만 가둘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렇지 않으면 회암시의 다른 가족들이 모두 위기에 빠질 것이고 임진은 곧 모든 이의 반발을 마주하게 된다. 모든 계획을 완벽하게 세운 강현우를 보며 이진아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이제 막 칭찬하려는 순간, 강현우가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진아야, 너도 정말 대단해. 허동진 씨를 설득했잖아.” 이건 강현우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회암시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며 허동진에 대해 들은 소문이 많았다. 얼굴을 내세우지 않기로 유명한 사람을 이진아가 설득했으니 놀라는 게 당연하다. 이진아는 그제야 유혜정의 일을 강현우에게 얘기하지 않았다는 게 떠올랐다. 예전에 유혜정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 강현우는 유혜정과 친하지 않다고 했고 오히려 그녀와 친한 사람이 이진아라고 답했다. 이제 그 답에 대한 확신을 얻었으니 유혜정과 유덕만의 일을 전부 털어놓았다. 그러자 강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진아의 옆머리를 넘기며 말했다. “아마 연구소를 찾고 있을 거야. 유혜정이 먹은 건 분명히 그 연구소에서 만든 약이거든. 참 결단력 있는 사람이야.” 연구소에 잡혀가면 평생 자유를 잃을 것을 알고 유혜정은 가짜 죽음 택해 그곳의 의료 장비들을 모두 피할 수 있었다. 이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한 치의 실수가 있어도 유혜정은 깨어나지 못한다. 지금 보면 그 결정은 아주 정확했다. 이런 현명한 결정을 내린 유혜정이 그때 고작 18살이라는 사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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