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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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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이십 대 초반의 여자애의 입에서 이렇게 독한 말이 나올 줄이야.’ 이진아는 살기 위해 발을 올려 강서연을 거칠게 걷어찼다. 강서연이 옆으로 휘청이며 넘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장식장 위에 있던 화병을 움켜쥐었다. “당장 죽어버려!” 화병이 떨어지기도 전에,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뭐하는 거야?” 강서연의 몸이 굳어졌다. 고개를 들자, 휠체어에 앉아 있는 강현우가 보였다. “삼촌!” ‘이시간에 삼촌은 분명히 출근하셨을 텐데...’ 강현우는 미간을 찌푸린 채, 손바닥을 감싸 쥔 이진아를 바라보며 한층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대체 내 집에서 뭘 하고 있던 거냐고?” 강서연은 얼른 화병을 내려놓고, 재빠르게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삼촌, 도대체 왜 이 여자 따위를 브라운 베이에 들이는 거예요? 삼촌 다리가 이렇게 된 것도 다 저 여자 때문이잖아요! 게다가 우리 오빠 아이까지 잃게 했다고요! 저는 정말 이 여자가 죽도록 싫어요!” 목소리는 점점 격앙되었고, 그녀는 결국 강현우 앞에 주저앉아 얼굴을 붉히며 울분을 토했다. 강현우는 몸을 살짝 틀며 불쾌하다는 듯 거리를 두었다. “누가 너더러 여기로 오라고 했지?” “제가 오고 싶어서 왔어요. 삼촌도 막을 수도 없어요. 저 여자는 우리 오빠 아이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해요.” 강현우의 목소리는 차갑게 가라앉았다. 그는 옆에 서 있던 주지훈에게 시선을 주며 명령했다. “내보내.” 강서연의 눈에 놀람이 스쳤다. 한참을 굳어 있다가, 창백한 얼굴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삼촌...” 그러나 이미 경호원들이 그녀의 뒤를 막아서고 있었다. 강서연은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이진아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그러고는 발을 세게 구르며 분을 삭이지 못한 채 나가버렸다. 그 순간 이진아는 묘한 위화감을 느꼈다. ‘기분 탓인가?’ 강서연이 강현우를 바라보는 눈빛이 이상했다. 이진아가 보기엔 단순히 삼촌을 향한 존경심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눈을 내리깔며 손바닥의 상처를 꾹 눌렀다. 그때 강현우가 다가와 그녀의 손목을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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