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에:: Webfic

제122화

이진아는 그에게 등을 돌린 채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더니 부드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 "진짜 약속할 수 있어? 진실이 뭐든 간에 이수아만 편들지 않을 거라고." 강서준은 그녀가 자신을 이렇게나 신경 쓰는 모습에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약속할게." 그는 한 걸음 다가가 이진아를 돌아서게 한 후 양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잡고 물었다. "너 정말 나 좋아하는 거 맞아?" 강서준은 이 문제를 지금껏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마음이 움직인 강서준의 모습에 이진아는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섞었다. "네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픈 걸 보면 좋아했나 봐." 강서준은 만족스러운 듯 손을 올려 그녀의 뺨을 살짝 꼬집었다. "정신 병원에는 보내지 않을게. 적어도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진아는 어이가 없었지만 표정은 감동한 듯했다. "응." 그녀는 걸음을 옮겨 복도 끝을 향해 걸어갔다. 순간 시야 한켠에 강현우의 옷과 비슷한 것이 스쳤다. 재빨리 걸어갔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마도 잘못 본 것 같다. 지금 회사에 있어야 할 강현우가 병원에 있을 리가 없다. 문 뒤에서는 이수아가 모든 대화를 듣고 있었고 표정은 공포 그 자체였다.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그 의사를 처리해야 한다. 병실 문을 통해 강서준이 의사 진료실로 향하는 걸 보고선 마음이 더욱 조마조마해졌다. 강서준은 아이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의사 앞에 앉아 있었다. 모든 걸 알게 된 진동욱은 잔뜩 긴장한 채로 식은땀을 뚝뚝 흘렸다. 게다가 밤새 잠을 자지 못해 머리가 매우 어지러웠다. 강서준이 무능한 건 사실이지만 어찌 됐든 강씨 가문 사람이니 신분과 얼굴만으로 위암감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선생님, 아이 없어진 게 확실하죠?" 진동욱은 입술을 떨며 급히 땀을 닦았다. 막 대답하려는 순간, 진료실 문이 열렸고 곧이어 간호사 한 명이 황급히 달려왔다. "선생님, 이수아 씨가 방금 토했어요. 얼른 가보셔야 할 것 같아요." 등골이 오싹해진 진동욱은 곧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