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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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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강서준의 손은 핸드폰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 괴로웠다. 정말 괴로웠다. 그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직접 뉴스를 한번 찾아봐. 너랑 의사가 나눈 대화가 실검에 올랐어.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웃고 있는지 알아? 여우 같은 여자한테 속아 넘어간 바보래." 너무 화가 났던 강서준은 떠나려고 걸음을 옮겼다. 강서준이 이렇게 화를 내는 건 이수아도 처음이었다. 그녀는 겁에 질린 채로 강서준의 뒤를 따르며 핸드폰을 열었다. "오빠, 무슨 뉴스? 난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진짜 몰라요." 녹음 파일에 담긴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그녀는 완전히 멍해졌다. 문채원과 이도영도 멍하니 서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이수아의 눈에는 당황함이 가득했으나 즉시 반박했다. "이 녹음은 누가 봐도 가짜잖아요. 누군가 날 모함한 거예요. 분명 언니가 날 모함한 거예요. " 문채원은 무조건 그녀를 믿었다. 영상 속의 이수아는 너무 악독했고 말투도 사나워서 그들이 아는 온화한 이수아와는 달랐다. 강서준은 제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이제는 이수아가 우는 모습이 그저 짜증만 났다. 예전엔 이수아가 눈물 한 방울만 흘려도 마음이 녹았는데 지금은 그 눈물이 꼭 가짜인 것 같았다. 도대체 어디서 그렇게 많은 눈물이 나오는 걸까? 이진아는 왜 이렇게 자주 울지 않을까? 강서준이 떠나려고 하자 이수아는 재빨리 그의 옷깃을 잡았다. "오빠, 맹세코 이 녹음은 가짜예요. 요즘 기술이 이렇게 발달해서 이런 목소리는 얼마든지 합성할 수 있어요. 이건 정말 제가 아니에요. 하늘에 맹세할게요. 만약 제가 이런 말 했다면 천벌을 받을게요." 강서준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지금 마음이 너무 복잡했다. "집에 가서 좀 쉬어야겠어. 너도 푹 쉬어." 이수아는 눈이 팅팅 부을 정도로 또 울기 시작했다. 문채원은 그녀를 안아 위로하며 한숨을 쉬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녹음을 합성한 거야." 이수아는 울면서 눈물을 닦았다. "누구겠어요, 분명 언니예요. 우리가 정신병원에 보낸 걸 복수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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