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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3화

주지훈은 윤씨 가문 사람들의 자료를 꺼내 윤광수의 사촌 형제들 중, 실제로 출중한 능력을 지닌 윤정을 찾아냈다. 한때의 윤씨 가문 젊은 자제들은 모두 그해의 학살에 참여했으며, 그중에 무고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에 비해 윤정은 죄가 가장 가벼운 편이었지만 물론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죽어 마땅했다. 윤정은 그때 기씨 가문과 다른 세 가문의 예쁜 여자아이들을 한데 모아 모욕하고 영상을 찍으며 그는 남자판 윤영지 짓을 했었다. 다만 윤정은 누군가의 자존감을 짓밟고 모욕하기만 했을 뿐, 그의 손을 거친 사람들 중에는 생존자가 있었다. 그때 피해를 보았던 세 여자아이는 지금 모두 심각한 스톡홀름 증후군을 앓으며 매일 윤정 때문에 질투하고 다투느라 자신이 누구였는지조차 잊어버린 지 오래라고 했다. 그들이 불쌍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이런 병에 걸린 사람들을 구할 방법은 없었다. 이진아의 시선은 윤정이라는 이 사람의 자료에 머물렀다. “이 사람도 야심이 많을 것 같아요. 지금 윤중후가 쓰러졌으니, 우리가 사람을 시켜 사실 윤중후가 유언을 남겼고, 그 유언에 30%의 지분을 모두 이 사람한테 넘겼다고 알리면 윤광수와 죽기 살기로 싸우지 않을까요?” 이 사람이 윤광수와 싸우면 이기지 못할 수도 있지만 윤광수에게 어느 정도 타격을 줄 수는 있었다. 주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편지 한 통을 꺼냈다. “사모님, 이게 전에 찾았던 윤중후의 필적입니다. 사모님께서 흉내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진아는 몇 번 쳐다보더니 그중 몇 글자를 따라 썼다. “어때요?” 주지훈의 눈에는 감탄이 스쳤다. “정말 흡사합니다.” 이진아는 유언장 한 통을 작성한 후 그에게 건네주었다. “변호사 한 명에게 연락해서 그 변호사를 매수해 주세요. 그 사람한테 이 유언장을 들고 찾아가 달라고 하면 돼요. 이제 우리는 산꼭대기에 앉아서 호랑이끼리 싸우는 걸 구경하는 일만 남았죠.” 주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재 문을 열었다가 밖에 서 있던 강현우를 보았다. 강현우의 표정은 아주 어두웠다. 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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