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화
호텔에서 감시카메라를 통해 증거를 찾지 못하자 강서준은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최근 집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 우선 어머니 차수현은 심심하면 본가에 가서 고자질해서 할아버지가 매우 짜증이 난 상황이었다.
아버지도 외도한 사실이 들통난 후 줄곧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강서준은 기가 죽어서 자동차에 앉아서 담배 몇 대를 피운 후에야 차를 몰고 집으로 갔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차수현이 전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차수현은 언니 차화영과 통화하면서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차화영, 꿈도 꾸지 마. 강도윤과 잤다고 해서 그 사람이 널 마음에 둘 거라고 생각해? 강도윤이 넌 죽은 돼지와 같고 아무런 쾌감도 느낄 수 없다고 했어. 난 너 같은 언니가 없으니까 앞으로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차화영이 전화기 너머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차수현은 화가 나서 탁자 위에 있는 모든 물건을 쓰러뜨렸다.
최근의 일로 인해 그녀의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예전에 그녀는 현모양처인 척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할 수가 없었다.
지금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자기에게 손가락질하는 것을 느꼈으며 모두 자기의 남편이 친언니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차화영은 뻔뻔하게도 그날 밤에 많은 영상과 사진을 찍었고 지금은 이것으로 강도윤으로부터 많은 돈을 뜯어 갔다.
강윤석도 이 일 때문에 두 번이나 강도윤을 향해 컵을 던졌다. 지금은 이런 사진이나 영상이 유출되면 절대로 안 되기 때문에 차화영이 달라는 대로 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었다. 손쉽게 20억을 뜯어간 후 차화영의 욕심이 점점 커졌다.
지금 그녀는 이진아에게 정말 고마워했다. 이런 방식으로 그녀는 짧은 시간에 20억을 벌었다.
그러나 이 정도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는 차수현을 밀어내고 차수현의 자리에 앉고 싶었다.
그러려면 더욱 노력해야 했다.
어차피 손에 이렇게 많은 사진과 영상을 갖고 있으니 그녀의 말을 거역한다면 함께 죽을 각오를 해야 했다.
차수현은 차화영의 일 때문에 미친 듯이 화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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