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에:: Webfic

제184화

이진아는 안절부절못하며 남자를 밀어내려 했지만 상대방은 아랑곳하지 않고 번쩍 안아 올렸다. 당황한 나머지 이진아는 말까지 더듬었다. "미안한데, 내려줘요. 전 그냥 웨이터들이 야한 옷을 입는 줄 알았어요." 남자는 곧장 발걸음이 멈추더니 형용할 수 없는 강한 기운이 뿜어냈다. "그런거 좋아해요?" 이진아의 아주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고 단지 광고에서 홍보하길래 궁금했던 것뿐이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순간 이전에 룸에서 꿨던 그 꿈을 떠올라 남자가 필요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이진아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남자를 밀어냈다. 하지만 남자는 그녀를 어디론가 데려갔고 곧바로 부드러운 침대 위에 올려놓았다. 이진아는 황급히 일어났다. 그녀는 원나잇 같은 걸 즐기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방금 입에 넣었던 그 뭔가가 효과를 발휘해서인지 스킨십에 한껏 예민해져 있었다. 심지어 그의 손가락이 닿는 곳마다 전율이 일었다. 이진아는 침대에 앉아 미간을 찌푸렸다. 곧이어 남자의 손이 그녀의 얼굴을 감싸는 걸 느꼈다. "진아 씨가 보고 싶어 했던 것도 볼 수 있어요." 이진아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고개를 돌렸다. "이만 돌아갈게요." 이런 상황은 처음이어서 당황스러웠다. 하필 치마를 입고 온 탓에 남자는 손쉽게 정복했다. ’도대체 무슨 약이지?’ 정신을 잃게 하는 게 아니라 성적 욕구를 불러일으켰고 남자가 키스할 때조차 거부하는 걸 잊게 만들 정도였다. 모르는 남녀 사이에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순간이다. 이진아는 참지 못하고 남자의 머리카락을 움켜쥐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러지 마세요." "예전에도 좋아했잖아요." "뭐라고요?" 머릿속은 혼란스러웠고 동시에 민망함이 밀려왔다. 이진아는 주변 남녀들의 관계를 경멸했다. 기억을 잃은 후에도 더욱 스스로를 지켜왔는데 이곳에서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그의 입맞춤은 구석구석 닿았고 이진아는 온몸이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했다. 가장 은밀한 곳도 놓치지 않았고 그녀가 발로 차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