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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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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그는 이진아가 가방을 뒤적거리며 뭔가를 꺼내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눈이 가려져 있어 어느 카드에 10억이 들어 있는지 몰랐던 그녀는 몇 장의 카드를 모두 손에 쥐었다. "은색 카드를 골라요. 그 카드에 방금 10억을 넣어 뒀어요." 말이 끝나자마자 남자는 그녀를 단숨에 눕혔고 뜨거운 입맞춤이 다시 밀려왔다. 이진아 손에 있던 카드들은 모두 침대 위로 떨어졌다. 격렬한 키스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나름 즐기고 있었다. 적극적인 남자를 싫어할 여자는 없다. 굳이 다가오는 사람을 마다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 이진아는 다시 손을 들어 그의 등을 톡톡 두드렸다. 이진아가 생각하는 이 남자는 단지 과거에 관계를 가졌던 웨이터이자 이런 고객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에 불과했다. 하지만 첫 관계 이후 남자는 이진아에게 첫눈에 반했고 줄곧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진아는 이 일을 까맣게 잊고 그의 감정을 저버렸다. 그래서 다시 만났을 때 집착하고 흥분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외로움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이진아만을 기다렸다. 남자는 마치 애완동물처럼 만나자마자 달라붙고 매달렸다. 이진아는 이런 걸 싫어했지만 그동안의 외로움 때문인지 마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짜릿함을 느꼈다.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느낌이 나름 괜찮았다. 오늘 밤도 지난번처럼 맛보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남자는 만족하지 못한 듯 그녀의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 "해도 괜찮아요?” 미간을 살짝 찌푸린 이진아의 머릿속에는 수많이 생각이 스쳐 지났고 많이 혼란스러웠다. 아무런 답이 들려오지 않자 남자는 그녀의 손을 잡고 자신의 뺨, 가슴, 목에 대었다. 욕구를 참고 있어서 그런지 모든 곳이 땀으로 젖어 있었고 옷감 사이로도 그곳이 폭발 직전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이진아는 기억을 잃은 후 이런 일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를 스폰하기로 마음먹었으니 즐기기로 결심했다. "괜찮아요."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남자는 주저 없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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