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에:: Webfic

제372화

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질문에 답해주지 않았다. 주지훈은 이미 차에 탔으니까. 강서연은 그 자리에 서서 온몸의 피가 들끓었고 당장이라도 이진아가 죽길 바랐다. 그녀는 붉게 충혈된 눈으로 돌아서다가 마침 집에서 나오는 강서준과 마주쳤다. 또다시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큰소리로 외쳤다. “오빠도 이진아 보러 가는 거야?” 한편 강서준은 담담한 표정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들어가, 서연아.” 너무 슬픈 강서연은 아무 말 없이 집으로 들어갔다. 다만 강서준은 10분 동안 그 자리에 서 있어서 두 다리가 저릴 지경이었다. 인적 없는 밤에 휴대폰 벨 소리가 울리고 전화기 너머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서준 씨, 우리 형님 죽었어요! 그쪽이 준 그까짓 돈으론 어림도 없어요. 형님 목숨값 물어내요!” 이진아가 있었다면 이 목소리를 바로 알아챘을 것이다. 오늘 그녀를 납치하려 했던 범인 중 한 명이니까. 강서준은 피식 웃으며 물었다. “10억이면 충분하지 않겠어? 곧 출국 심사 받을 거 아냐? 걱정 마, 돈은 해외 계좌로 보냈어.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상대는 아무 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10억이면 목숨값으로 충분했고 또한 그들은 건달들이기에 그리 귀한 목숨도 아니었다. 오늘 일은 매우 복잡했다. 처음엔 강서연이 그들에게 연락해 이진아를 차로 치라고 했고 성공하면 4000만 원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강서준이 다시 연락해 2억 원을 더 주겠다며 이진아를 차로 치는 게 아니라 외곽으로 유인해 겁탈하는 척만 하라고 지시했다. 그들은 강서준의 의도를 몰랐다. 재벌가의 복잡한 사정은 이해할 수가 없고 그들은 오직 돈만 받고 일을 처리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이진아는 예상 밖이었다. 그녀는 너무나 냉정하게 칼 한 방으로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에 건달들은 겁에 질렸다. 곧 경찰이 올 거로 생각했지만 강서준은 그들에게 출국을 제안했다. 불과 두 시간도 안 될 사이에 가장 빠른 항공편으로 출국했고 국내 일은 다른 사람이 처리할 거라고 했다. 경찰이 어느덧 그들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