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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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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밖으로 나온 이도영은 차를 가져오지 않아 길에서 택시를 잡았다. 택시에 올라탄 후 조금 전 게스트룸에 들어갔을 때 누가 보낸 문자를 확인했다. [그 남자와 관련된 일, 고향에 가면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굳이 누군지 물어보지 않아도 상대가 말한 그 남자가 이진아의 미스터리한 남자친구라는 걸 이도영은 직감했다. 그는 누나의 남자친구라는 작자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여 반드시 증거를 찾아내 두 사람이 하루빨리 헤어지게 만들 속셈이었다. 이도영은 차를 가지러 일단 자기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소정인이 아직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보자마자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이도영, 왜 이제야 들어와?” 이도영은 오늘 소정인이 저지른 일 때문에 짜증이 났지만 졸음을 참으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모진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소정인의 태도가 순식간에 조심스러워졌다. “내가 잘못했어. 그래도 네 친누나인데. 다시는 그러지 않을 테니까 화 풀어, 응?” 어차피 뱃속에 아이가 있어 이도영이 그녀를 완전히 내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말에 이도영의 태도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이진아는 내 누나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네 형님이기도 해. 정인아, 난 분명히 경고했어. 이런 일 두 번 다시 없도록 해.” 소정인의 눈에 음험한 기운이 스쳤지만 얼굴에는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알았어. 얼른 들어가서 쉬자. 시간이 너무 늦었어.” 이도영이 옆에 놓인 장갑을 집어 들고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 급한 일이 생겨서 나가봐야 해. 섣달 그믐날 저녁에 돌아올 거야. 그러니까 기다리지 말고 얼른 들어가서 쉬어. 몸 잘 챙기고.” 소정인은 그의 손을 붙잡고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며칠 뒤면 설날인데 대체 무슨 급한 일이 있어서 하필 지금 가야 하는데? 설 지나고 가면 안 돼?” 굳이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이도영은 신발을 갈아 신으며 말했다. “아직 누나 남자친구를 직접 본 적이 없어. 누나가 사기라도 당할까 봐 걱정돼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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