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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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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서하늘과 유승준이 이미 올나이트 룸에 도착해 있었다. 유승준의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고개를 숙인 채 계속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단톡방의 문자를 본 그가 미간을 찌푸리더니 서하늘을 쳐다보았다. “현우가 결혼했다는 소문이 도는데?” 옆에서 잠을 자던 서하늘이 그 말을 듣고 침을 꿀꺽 삼켰다. “누구랑?” 전 세계의 여자들이 다 들러붙어도 강현우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결혼하지 않을 텐데. 대체 누가 그런 소문을 퍼뜨린 걸까? 유승준이 휴대폰을 옆에 던지고 말했다. “현우 아버지가 요즘 재벌 집 딸들을 알아보고 있어서 그런 소문이 돌았나 보지 뭐. 현우의 결혼이 보름 안에 결정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 그나저나 현우 아버지가 누굴 마음에 들어 할지 궁금하네.” 그러고는 서하늘을 살짝 곁눈질했다. “하늘아, 현우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진작...”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박태호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박태호의 얼굴이 어찌나 화색이 도는지 모두에게 오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 자랑하고 싶어 하는 듯했다. 유승준은 속으로 박여진을 동정했다. ‘어쩜 만나도 하필 태호 같은 망나니를 만나.’ 박태호는 자리에 앉아 한 손을 소파 등받이에 올려놓았다. 입가에 자꾸만 저절로 미소가 새어 나왔다. “다들 현우 형한테 문자 받았어? 갑자기 우리를 보자고 한 이유가 뭘까?” 예전에는 강현우가 이런 자리를 가장 싫어해서 그들이 한참을 설득해야 겨우 왔었다. 늘 혼자 있기 좋아하는 강현우는 너무 외로워 보였다. 서하늘이 술 한잔을 따르고는 잔을 흔들었다. “글쎄. 현우가 보름 안에 결혼한다는 소문 못 들었어? 아마 자기 입맛에 맞는 재벌 집 여자를 우리더러 소개해달라고 하려는 거겠지.” 단순한 박태호는 정말로 누가 강현우에게 어울릴지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해외도 알아봤다. 해외에 예쁘고 능력도 좋은 고학력 이성 친구들이 몇 명 있었다. 어쩌면 강현우에게 소개해줘도 괜찮을 것 같았다. 어찌 됐든 강윤석의 요구 조건에만 부합하면 되니까. 서하늘은 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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