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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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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5화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사람은 유승준이었다. “대박.” 유승준이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더니 큰 소리로 말했다. “이게 뭐야? 내가 잘못 봤나? 하늘아, 빨리 나 좀 꼬집어 봐.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닌지 보게.” 하지만 놀란 그와 달리 서하늘의 안색은 잔뜩 어두워져 있었다. 큰일이 났다는 걸 직감한 것이었다. 혼인신고서를 확인하던 유승준은 위에 적힌 이름을 보고는 또다시 크게 놀랐다. “대박. 이진아? 이진아? 너 이진아랑 결혼했다고? 대체 언제? 와, 대박. 내가 잘못 봤나? 아니지. 너 원래 이진아를 좋아했잖아. 진짜 결혼하면 당연히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겠지. 그러니까 가족들 몰래 이진아랑 혼인신고를 한 거야?” “풉.”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옆에서 술을 마시던 박태호가 갑자기 입안에 있던 술을 전부 뿜어냈다. “뭐라고?” 그의 두 눈에 놀라움이 가득했고 심지어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뭐? 누가 이진아를 좋아해? 강현우가 이진아를? 내가 헛것을 들었나?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터무니없는 소리를 들었지?’ 박태호는 옆에 놓인 휴지를 뽑아 입을 닦으며 물었다. “유승준, 방금 뭐라고 했어?” 유승준 또한 진정하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그 이름을 1분 동안이나 뚫어져라 쳐다보고 나서야 정말 이진아가 맞다는 걸 확신했다. 그는 천천히 혼인신고서를 내려놓고 담배를 한 대 꺼내 피우려다가 참았다. “현우야, 네 아버지한테 들키면 감당하기 어려울 텐데.”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강씨 가문 전체가 발칵 뒤집힐 것이다. 유승준이 혼인신고서를 테이블 위에 놓자마자 박태호가 재빨리 낚아챘다. 위에 적힌 이름을 본 순간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눈이 휘둥그레졌다. 조금 전 헛것을 들은 게 아니었다. 그는 혼인신고서를 몇 번이나 뒤집어보고도 믿기지 않아 결국 이렇게 물었다. “이거 가짜 아니야? 우리랑 장난치는 거지?” 하지만 강현우의 성격상 이런 장난을 칠 리가 없었다. 박태호는 혼인신고서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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