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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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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화

그녀는 몇 초 동안 뜸을 들이다가 솔직하게 답했다. “혹시 어르신께서 우리가 혼인 신고한 걸 알고 대표님을 가법에 처하신 거죠? 강씨 가문에서 대표님 위치가 워낙 높으니 브라운 베이에 틈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어르신 말고는 없잖아요. 어르신이 대표님은 한 번쯤 봐주시겠지만 저는 당장이라도 없애치우려고 하실 거예요. 물론 저도 나가고 싶지만 일단은 살아서 나가야죠.” 강현우는 한 손으로 그녀의 손목을 잡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뺨을 가볍게 꼬집었다. 아프지 않았지만 일종의 애틋한 애정 표현 같았다. 이진아는 그의 손을 뿌리치고 의아한 눈길로 쳐다보며 뺨을 문질렀다. 이에 강현우가 입꼬리를 씩 올리더니 미소가 금세 사라졌다. 그는 곧장 주지훈을 불러왔다. “가서 조사해봐.” 10분도 채 안 되어 아래층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강현우는 휠체어에 앉았고 이진아는 자연스럽게 뒤에서 휠체어를 밀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붙잡혀온 두 사람은 거실에서 무릎을 꿇고 휠체어 소리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중 한 사람이 입을 열었다. “대표님, 저희도 어쩔 수 없었어요. 정말이에요.” 그는 이렇게 말하며 곁눈질로 이진아를 살폈다. 강현우와 이진아가 몇 걸음 더 다가가자 남자는 갑자기 권총을 꺼내 총구를 곧바로 이진아에게 겨눴다. 이진아도 그 순간에는 자신이 어떻게 그리 빨리 반응했는지 알 수 없었다. 순식간에 강현우를 끌어당겨 소파에 밀어붙였다. 탕! 총성이 울렸지만 남자의 총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총이었다. 남자는 방아쇠를 당기기도 전에 훨씬 멀리서 날아온 총알에 맞았다. 이진아는 총소리만 들었고 누가 총에 맞았는지 몰라 본능적으로 강현우의 몸을 살폈다. 그는 이진아의 초조한 표정을 보며 침을 꿀꺽 삼키더니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너무 세게 끌어안아서 뼈가 다 으스러질 지경이었다. 이진아는 혹시라도 그가 총에 맞았을까 봐 걱정했는데 또 갑자기 품에 안겨버리고 덩굴처럼 몸을 휘감으니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이제 막 강현우를 밀쳐내려 했지만 이 남자가 먼저 일어나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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