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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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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서다혜가 강서준에게 말했다. “제가 뭐랬어요? 강현우 씨가 이럴 줄 알았다니까요. 서준 씨는 이번 생에 진아랑은 가망이 없을 것 같네요.” 그녀는 현재 강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방법이 없다. 그러니 강서준을 계속 자극하는 수밖에... 이 남자가 다급한 마음에 무슨 짓이든 저지른다면 그녀는 어부지리로 이기는 격이 된다. 강서준은 숨을 깊게 들이쉬더니 마음 같아선 핸들을 부숴버리고 싶었다. ‘강현우, 네가 감히!’ 그는 이를 악물었다. “오늘 아침에 서씨 가문의 서이현 씨가 귀국했어요. 그 집안에서 성대한 환영회를 열어줄 거예요. 서이현 씨는 할아버지께서 점찍어두신 며느리 후보예요. 일단 할아버지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지켜봐야겠어요. 아, 그리고 부탁할 일이 하나 있어요. 삼촌이 혹시 밖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지 알아봐 주세요.” 전에 강서준은 강서연에게 이 질문을 미처 하지도 못했는데 그녀가 쫓겨나 버렸다. 그는 강현우에게 아이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또한 강서연은 그 아이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만약 그 아이를 찾아내서 협박한다면 강현우는 꼼짝도 못 하겠지. 서다혜의 눈가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내 마음을 진정했다. 이제 강현우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그녀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그가 이진아를 짝사랑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서다혜는 이 세상이 미쳐간다는 걸 느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 그녀는 거의 체념한 상태였다. 다만 이진아에 대한 질투심은 날이 갈수록 켜졌다. “알았어요.” 강서준은 전화를 끊고 연락처를 뒤적거리다가 서이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회암에서 서이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남자들 중에 강현우가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면 부잣집 딸들 모임에서는 서이현이 단연 돋보이는 존재였다. 집안과 능력이 모두 받쳐주고 있었고 게다가 예전에 강현우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했지만 거절당했었다. 전화기 너머로 차분하고 냉철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서준 씨?” 강서준의 얼굴에 가식적인 미소가 스쳤다. “서이현 씨,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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