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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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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뭐하냐니? 네 삼촌 이진아랑 결혼했다는 소식 다 들었어. 서준아, 너 요즘 너무 수상해. 날 보는 눈빛까지 이상해졌단 말이야. 아무래도 당분간은 이진아를 단념하기 힘들겠지? 일단 회암시를 떠나 1, 2년만 버티면 원하는 여자는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을 거야. 너희 할아버지께서 계열사 부대표로 인사 발령하셨잖아.” 강서준의 얼굴에 험악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그는 다짜고짜 앞 좌석에 앉은 운전 기사에게 소리쳤다. “차 세워, 당장!” 운전기사는 깜짝 놀랐지만 이곳은 고속도로여서 누구도 함부로 차를 세울 수 없었다. 강서준이 몸을 일으켜 앞 좌석으로 가려 하자 차수현이 재빨리 막아섰다. “서준아, 너 설마 현우랑 여자라도 뺏을 생각이니? 네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대체 뭘 믿고 덤비는 건데?” 비록 자존심이 긁히는 말이지만 강씨 가문의 젊은 세대들은 누구 한 명 강현우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장 사랑하는 여자를 빼앗긴 것도 억울한데 친엄마마저 자신을 깎아내리다니. 그는 갑자기 피식 웃다가 운전기사의 손에서 핸들을 빼앗았다. 운전기사는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도련님! 여긴 고속도로예요! 이러시면 큰일 납니다!” 차수현은 깜짝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렸고 강서준을 끌어내리려 했지만 여자의 힘으로 어찌 남자를 당해낼 수 있겠는가. 자동차는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그대로 물속으로 추락했다. 강서준은 수영할 줄 알았기에 곧 헤엄쳐 나왔지만 운전기사와 차수현은 차 안에 갇혀 발버둥 치고 있었다. 강서준은 언덕에 서서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차수현을 구하러 가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무려 친엄마이니까. 하지만 더 사악한 목소리가 말했다. “저 여자는 너한테 방해만 될 뿐이야.” 그는 자동차가 서서히 가라앉는 것을 바라보며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마치 누군가에게 혈 자리를 꾹 눌린 것처럼 꼼짝달싹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곧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누군가 사람을 구하러 뛰어들려 했다. 하지만 자동차가 너무 빨리 가라앉아서 구할 틈이 없었다. 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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