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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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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0화

서이현은 룸을 나와 옆 룸으로 들어갔다. 중년 남자를 보자마자 반가운 목소리가 절로 나왔다. “외삼촌, 오신다고 미리 말씀이라도 해주지 그러셨어요.” 심성호는 올해 마흔다섯 살이었다. 그의 눈가에 웃음기가 가득했다. “너 바쁘잖아. 전화했는데도 연락이 안 되더라. 몇 년 사이 외국에서 많이 성장했구나. 이현이 너 점점 더 예뻐지는 것 같아.” 서이현이 그의 옆에 앉았다. 심성호는 그녀의 외삼촌이었다. 열몇 살 때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후 외할아버지와 서씨 가문의 사이가 멀어졌다. 어쨌거나 어머니 친정의 세력이 서씨 가문에 비하면 한참 모자랐으니 말이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친정 쪽에서 서씨 가문에 빌붙으려는 사람도 있었지만 서씨 가문은 워낙 고위층과 연결된 가문이라 이렇게 빌붙는 걸 무척이나 싫어했다. 하여 서이현을 키워준 것 외에는 그쪽 친척들과는 전혀 교류가 없었다. 심성호는 서이현의 어머니가 살아있을 때 서이현을 여러 번 만난 적이 있었기에 그녀의 아버지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 십여 년 전부터 그의 사업은 승승장구했고 점차 회암시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하지만 회암시에 자주 머물지 않아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외삼촌이야말로 엄청 바쁘시잖아요. 이번에는 회암에 얼마나 계실 거예요? 저랑 같이 엄마 보러 가실래요?” 심성호는 손을 들어 서이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네 엄마가 네가 이렇게 잘 자란 모습을 보면 정말 기뻐할 거야. 강현우랑 결혼한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야?” 가족 앞이라 서이현도 가식을 떨지 않고 얼굴을 찌푸렸다. “제가 귀국하기 전까지만 해도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릴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진아가 나타났어요. 강현우가 왜 그랬는지 이진아랑 갑자기 혼인신고를 했지, 뭐예요? 지금 업계 사람들은 다 장난이라 생각하지만 저는 알아요. 강현우 그 사람 이진아한테 정말 마음이 있어요.” 마음이 없었더라면 이진아를 친구들에게 보여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외삼촌이 도와줄까?” 서이현은 서씨 가문 사람이라는 신분을 이용하여 심성호를 여러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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