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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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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8화

전화를 받았을 때 소민준은 손에 든 자료를 열심히 뒤적이고 있었다. 전화를 받으며 그는 짜증 난 듯한 목소리로 물었다. “누구야?.”" 상대방이 무언가를 말하자 그의 손이 멈췄다. “서하늘이 협력하겠다고? 그전까진 거만하게 굴더니? 내 라키와 세키를 빌려달라고? 그게 말이 돼? 내 형제들은 그냥 빌려줄 수 있는 게 아니야. 그게 나한테 어떤 의미인 줄 알아? 예전에 누군가 몇조를 제안했는데도 안 팔았어. 내 형제들은...”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상대방이 또 무언가를 말하자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잠깐, 찾는 사람 이름이 뭐라고? 이진아? 여자? 이진아?” ‘하하, 이거 참... 같은 편끼리 싸우는 격이네.' 소민준은 입가에 미소를 띠며 냉철하게 말했다. “서하늘 본인한테 직접 전화하라고 해. 해상 루트는 단기 협력이 아니라 장기로 원한다고. 그리고 앞으로 연하국에서의 소씨 가문 프로젝트는 반드시 그 녀석이 내게 파란불을 켜줘야 해.” 사실 해상 운송 라인 하나만 장기적으로 협력해도 그는 이미 충분히 벌어들였다. 마지막으로 제기한 건 그가 임시로 추가한 조건이었고, 동의한다면 뜻밖의 행운이 될 것이다. 동의하지 않더라도 이진아를 넘기면 최소한 해상 루트는 뚫리는 셈이었다. 연하국의 해상 운송 경영권이 서하늘에게 넘어간 이후 그는 신임 리더의 혁신적인 행보로 경쟁자들을 거의 전멸시켰다. 소씨 가문은 최근 연하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 했는데, 그들의 화물은 해상으로만 운송될 수 있었기에 서하늘과 맞닥뜨려야 했다. 그는 큰형님과 둘째 형님의 지시로 이 일을 위해 파견되었다. 그런데 연하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한 여자를 구한 덕분에 일이 거의 성사되려 하고 있었다. 뜻밖의 횡재를 한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서하늘이 소민준의 개를 기억해낸 데는 이유가 없지 않았다. 해외에 있을 때부터 그는 소민준을 알고 있었다. 최근 해상 루트 문제로 해외 소씨 가문과 협상했다가 결렬되는 바람에 소씨 가문은 소민준을 파견했다. 그는 이 소민준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었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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