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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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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4화

그녀는 물론 자신이 어떻게 Z에게 당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은 마치 그 옛길을 다시 걷는 것 같았다. 그녀는 눈을 감고 이불 속에 파묻혀 나오려 하지 않았다. 침대가 서서히 눌리는 것을 느끼며 그녀는 온몸이 굳었다. 가장 밝은 조명은 꺼져 있었고, 침대맡의 두 조명만이 어둠을 가르고 있었다. 그는 기분이 매우 좋은지 그녀를 억지로 끌어내 품에 안았다. 마치 무슨 보물이라도 안은 듯했다. 이진아는 눈을 감은 채 몸에 밀려오는 불편함을 무시하려 했다. 그녀는 침착한 척하며 물었다. “성 밖에서 일어난 그 폭발이 현우 씨 짓이에요?” 그는 그녀를 더욱 꽉 안았다. 이진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비록 그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만약 그가 Z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다면 그녀 역시... 마음이 복잡해지는 순간 그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니.” 이진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몸은 정말로 천근만근 무거워서 작은 동작을 하는 것조차 힘들었다. 그래서 애써 저항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 날 아침 깨어났을 때 그녀는 한 줄기의 시선을 느꼈다. 그 시선은 계속 그녀에게 머물러 있었다. 눈을 뜨자 낯선 남자가 보였다. 소민준은 한 시간을 기다렸다. 그녀가 드디어 눈을 뜨자 누군가 눈빛을 반짝이며 황급히 불렀다. “진아야!” 이진아가 말을 하려는 찰나,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강현우가 문을 열고 들어와 침대 옆에 앉더니 다시 그녀에게 죽을 떠먹이려 했다. 그녀는 정말 힘이 없어 입을 벌려 죽을 받아먹었다. 이 남자가 대체 무슨 상황인지 묻고 싶을 때쯤 강현우가 몸을 굽혀 귓가에 속삭였다. “네가 생매장당했을 때 이 사람이 구해줬어. 네가 자기 여동생을 닮았다고 했어. 이 사람은 네게 도움이 될 거야.” 그의 입술이 그녀의 귀를 스치며 말을 내뱉어 이진아는 살짝 어색해졌다. 그녀의 착각인지 몰라도 강현우는 그렇게 가까이 있을 필요가 없었다. 소민준은 두 사람이 무슨 말을 속삭이는지 몰라 빠르게 다가와 침대 옆에 앉았다. “드디어 깼구나! 난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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