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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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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3화

의사가 고개를 내저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대표님, 현재 솔라리스 쪽은 몇몇 가문이 장악하고 있고 현지 재벌과 함께 경제를 통제하고 있어요. 우리가 돈은 많지만 그곳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 그쪽 사람들은 어떤 정보도 알려주려 하지 않을 겁니다.” ‘솔라리스의 강씨 가문이라... 무슨 일이 있어도 한 번은 가봐야겠구나. 진아를 위해서라도 이 일을 명확히 조사해야 해.’ 강현우는 자료를 덮고 시선을 늘어뜨렸다. “그때 내가 막았어야 했는데...” 하지만 그의 사욕이 꿈틀거렸다. 그들에게서 이진아가 기억을 잃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강현우의 마음은 기대감이 타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기억을 잃은 후 이진아는 먼저 그에게 연락했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회란 말인가? “대표님, 이건 대표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대표님께서 마지막 한 번을 막았다고 해도 사모님의 간헐적 기억 상실은 자주 일어났을 거예요. 다만 이번에 시간이 조금 길어졌을 뿐이죠. 그 사람들의 거점이 솔라리스에 있고 국내에 스파이가 있는지 아직 알 수 없으니까 대표님과 사모님 모두 조심하셔야 합니다.” 솔라리스 강씨 가문의 자리는 파생된 가문이라면 모두 노리고 있었다. 예전에는 강현우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지만 최근 2년간 계속 휠체어에 앉아 있은 바람에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던 암살 시도가 절반으로 줄었다. 그들은 이젠 강현우에게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솔라리스 강씨 가문 역시 명확한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어쨌거나 대장로가 몇 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강현우가 고개를 숙이고 나지막하게 물었다. “전에 나한테 준 약 있잖아. 진아가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는데 왜...” “대표님께서 너무 자극적인 약물은 안 된다고 해서 제가 드린 건 자극적이지 않는 약이에요. 사모님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만 너무 온화해서 천천히 해야 해요. 요즘 사모님 머리가 자주 불편할 거예요. 만약 그때 강력한 약을 썼더라면 한 달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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