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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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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예코의 눈에 미소가 가득했다. 예코는 매우 청순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가끔 눈에서 흘러나오는 요염한 기운은 사람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유승준이 마침 이런 스타일을 좋아했던 터라 쉽게 놓아주지 못했던 것이었다. 만약 예전에 누군가 유승준에게 그가 언젠가 유부녀를 만날 거라고 했다면 절대 믿지 않았을 것이다. 이 바닥에도 바람둥이가 많았고 심지어 친구끼리 한 여자를 공유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유승준은 항상 그런 걸 좋게 보지 않았고 좀 더럽다고 생각했다. 방금 그와 뜨거운 시간을 보낸 여자가 돌아서자마자 똑같은 모습으로 다른 남자를 대할 거라는 생각만 하면 구역질이 났다. 하지만 그럼에도 예코는 정말로 포기하기가 어려웠다. 얼굴이 예쁜 데다가 성격도 너무 재미있었다. ‘남편이라는 사람은 이런 여자를 왜 꽉 붙잡아두지 않는 거야?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유승준은 아직도 예코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단지 남자의 오기라고 생각했다. 더 거칠게 말하자면 잠자리를 아직 충분하게 하지 못했다. 예코와 질리도록 잠자리를 하고 나면 망설임 없이 그녀를 버릴 것이다. 그곳에서 나온 후 예코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다시 휴대폰을 꺼내 이진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여전히 연결되지 않았다. 예코와 이진아는 단기 협력 관계일 뿐만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친구이기도 했기에 당연히 상대방의 안전을 걱정해야 했다. 게다가 얼마 전에 이씨 가문의 회사에 난리가 났었다. 이진아가 돈이 필요한 상황일지도 모른다. 예코가 차에 앉자마자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해보니 집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최근 가족들은 계속해서 유승준을 집으로 데려오라고 압박했는데 이미 여러 번 미뤘다. 회사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게 되자 모두 예코에게 유승준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라고 했다. 예코의 눈에 비웃음이 스치더니 이내 통화 버튼을 눌렀다. “예슬아, 승준이를 집에 데려오라고 했잖아. 아직도 약속 못 잡았어? 승준이 같은 남자를 잘 붙잡아두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먼저 채갈 수도 있다고. 내 기억에 걔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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