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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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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화

두 시간 후 유승준은 예코에게 문자를 보냈다. 예전에 유승준을 차단했었는데 아까 예코를 협박해서 차단을 해제했다. [뭐 해? 술이나 한잔할까?] 잠자리를 같이 한 두 사람이 술을 마시러 간다면 아마 마시다가 또 침대로 가게 될 것이다. 그 시각 예코는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조금 전 이진아의 남동생과 연락이 닿아 이진아가 현재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새 연예인은 나중에 천천히 찾아도 된다. 그리고 이씨 가문의 회사도 돈이 그렇게 부족하지 않은 것 같았다. 유승준의 문자를 확인한 예코가 눈살을 찌푸리더니 침대 시트를 마구 구겼다. 방금 한바탕 뜨거운 시간을 보낸 것처럼 연출하기 위해서였다. 사진을 찍어 유승준에게 보냈다. [방금 남편이랑 잤어. 무슨 일이야?] 유승준의 얼굴이 확 굳어졌다. 여자에게 이런 굴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나 휴대폰을 던져버렸다. 하지만 잠시 후 다시 휴대폰을 집어 전화를 걸었다. ... 예코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유씨 본가로 향했다. 유정혁이 만나자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유정혁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의 안색이 좋지 않을 걸 보고는 재빨리 물었다. “할아버지, 어디 아프세요?” 유정혁이 손을 내저으며 두 번 기침했다. “다 승준이 녀석 때문에 그러지. 얼마 전부터 계속 이혼하겠다고 난리를 쳐서 속상해 죽겠어. 예슬아, 솔직하게 말해 봐. 두 사람 사이가 어때? 걔는 아주 이혼하려고 마음먹었어.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내가 인정한 손주며느리는 예슬이 너밖에 없잖아.” 예코가 고개를 숙였다. 유씨 가문에 시집온 후로 온예슬이라는 본명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유정혁이 예코를 예뻐하고 당시 이 결혼을 인정했지만 유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은 그녀를 무시했다. 하여 그녀가 밖에서 얼굴을 드러내는 걸 매우 싫어했다. 나중에 아무렇게나 영어 이름을 지었는데 뜻밖에도 사업이 서서히 잘 되기 시작했다. 아마 지금은 협력업체들도 그녀의 본명을 모를 것이다. 어차피 연예계에서 계약할 때 그녀가 직접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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