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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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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화

소민준은 그녀의 얼굴을 닦아주며 한숨을 내쉬었다. “기분이 안 좋은 거 같아서 그래. 네가 부탁한 그 일에 대해 조금씩 실마리가 잡히고 있어. 그 심 대표라는 사람 본명은 심성호고, 서씨 가문과 친척 관계인 것 같아. 하지만 서씨 가문과 관련된 자료는 아예 조회가 안 돼. 너도 알다시피 서씨 가문은 보통이 아니잖아.” 서씨 가문의 핵심 인물들은 모든 정보가 기밀 처리되어 있었다. 소민준이 이 정도까지 알아낸 것도, 이미 소씨 가문이 연하국에 쌓아둔 모든 인맥을 동원한 결과였다. 그는 자신의 뺨을 긁적이며 이진아가 화낼까 봐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진아야, 너무 우울해하지 마.” 이진아는 눈을 감고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그 일 때문에 아니에요. 강현우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소민준은 처음엔 제대로 듣지 못하고 앞부분만 이해한 듯했다. “아, 그렇구나. 다행이네. 다행... 뭐라고?” 잠시 후 뒤늦게 후반부를 이해하고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 비록 강현우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강현우는 자신의 매제였다. 이진아는 천천히 눈을 떴다. 머리에 지끈거리는 통증만 느껴졌다. “저도 생각 중이에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진아 씨, 생각할 필요 없어요. 우리랑 함께 가시죠.” 이진아의 눈에 차가운 빛이 스치더니 갑자기 나타난 몇 명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소민준은 웃음을 터뜨렸다. ‘내 앞에서 사람을 납치하려 드는 건 처음 보는군. 정말 살고 싶지 않은 모양이야.’ 그들은 이진아가 운 좋게 탈출한 거로만 생각했다. 그리고 이 낯선 남자는 같이 처리해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함께 말이다. 소민준은 말도 섞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휘파람을 불자 라키와 세키가 옆에서 날쌔게 튀어나와 두 사람의 팔을 물어뜯었다. 두 남자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비명을 지르려는 순간, 소민준의 단검이 그들의 목을 그었다. 소민준은 손가락을 털며 말했다. “짜증 나. 여동생이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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