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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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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화

서대식이 앞으로 나와 그의 어깨를 다독였다. “강 회장님께 사과도 했으니 됐어. 평소엔 그렇게 침착하더니 오늘 왜 이렇게 성급하게 구는 거야?” 서하늘은 대답하지 않고 잠시 침묵하더니 갑자기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현우가 무사하다면 됐습니다. 강 회자님, 오늘은 제가 실례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뵙고 사과드리겠습니다.” 서대식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강윤석에게 무언가를 속삭였다. 서하늘은 그 말을 듣지 않은 채 돌아서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향을 피운 뒤 막 문을 나서자마자 그는 이진아의 전화를 받았다. “서하늘 씨, 현우 씨를 봤어요?” 서하늘은 미간을 문지르며 대답했다. “회장님이 현우를 다른 데로 옮긴 모양이에요. 지금쯤이면 고택엔 없을 거예요.” 이진아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가 아는 강윤석은 냉정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었다. 만약 진짜로 강현우에게 무언가를 하려 한다면 분초를 다툴 게 분명했다. 그녀는 갑자기 목이 메었다. “그럼 어디로 갔을까요...” 서하늘은 고개를 숙이며 천천히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었다. “몰라요. 강씨 가문에 지하실이 더 있을지도.” 그는 평소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오직 심히 불안할 때만 가끔 한 대 피울 뿐이었다. 몇 모금을 빨아들이던 중 전화기 너머로 흘러오는 소리에 의아하게 물었다. “이진아 씨, 울어요?”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안 운다고 말하려던 참이었는데 어느새 얼굴이 축축한 걸 느꼈다. 손가락으로 살짝 닦아보니 정말 눈물이었다. “전...” “현우는 무슨 일 없을 거예요. 제 예상대로라면 기껏해야 이진아 씨를 잊게 할 뿐일 거예요. 저런 성격인 놈은...”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그는 차갑게 웃었다. “이진아 씨의 얼굴 한 번만 봐도 또 반할 게 뻔해요. 걱정하지 말아요.” 이진아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렸다. 서하늘조차 이렇게 말한다는 건 강현우의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증거였다. 입을 열었다 닫았다. 심장이 쿵쾅거리며 욱신거렸다. 서하늘은 다시 담배를 피우다 문득 생각난 듯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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