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9화
흉터남이 손을 들어 그녀의 턱을 긁었다.
“당연히 알고 있지. 하지만 오늘 이 방에 외부인이 들어온 것 같지 않아?”
미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책상 근처에 서 있는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이진아는 이미 손을 쓰려던 순간, 보스가 말을 꺼냈다.
“현도경 도련님은 신분이 귀하신 분인데 그 자리를 대신에 한 이 사람은 누구지?”
이진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설마 내 앞에 선 이 가면 남자도 잠입한 건가?'
그녀의 동공이 갑자기 축소되었다.
‘강현우?'
하지만 체형이 강현우와는 달랐다.
그랬다면 첫눈에 알아봤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찰나, 남자는 천천히 가면을 벗었다.
흉터남은 조금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미간을 찌푸렸다.
“현도경 도련님, 정말 도련님이었군요. 하지만 어떻게...”
남자는 목을 만지며 목을 다쳤다고 표했다.
흉터남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강현우만 아니라면 다행이에요. 어르신이 계속 강현우가 반드시 방법을 써서 들어올 거라고, 그 아이가 강현우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수없이 당부하셨거든요.”
현도경이라고 불리는 남자가 물었다.
“그 가장 완벽한 실험체는 어디 있죠?”
하지만 흉터남은 실험체를 불러들이지 않고 현도경을 바라보았다.
“도련님의 목소리는 누가 그렇게 만든 거예요?”
“사장님 알 바 아니에요. 2조를 줄 테니 그 실험체를 줘요.”
흉터남은 몇 초간 침묵하더니 일어섰다.
“좋아요, 도련님은 역시 돈은 문제없나 보군요. 깔끔하시네요. 미아야, 현도경 도련님을 실험체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미아는 가슴을 내리 쓸며 현도경을 흘겨보았다.
“도련님, 이쪽으로 오세요.”
남자가 천천히 안으로 걸어가자 이진아와 소민준은 서둘러 뒤따랐다.
그 순간 흉터남이 입을 열었다.
“도련님 같은 분이 이 두 명이 잠입 자란 걸 모르실 리가 없을 텐데요? 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건 무슨 뜻이죠?”
현도경은 걸음을 멈추고 이진아와 소민준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몰랐어요.”
목소리는 굉장히 쉰 상태였다.
몇 초 망설이더니 한 마디 덧붙였다.
“난 이번 실험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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