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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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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5화

새벽, 이진아는 먼저 이도영을 만났다. 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양은정에게 그를 잘 돌봐달라고 당부했다. 막 떠나려 할 때 이도영은 고개를 떨구고 물었다. “누나, 이재희가 다 말해줬어.” 이진아는 발걸음을 멈추고 이불을 꽉 쥔 그의 손등에 핏줄이 솟아오른 것을 보았다. 감정이 격해졌지만 숨겨야만 했다. “뭐라고?” “누나는 소민준, 이재희랑 친남매이고 나랑은 아니라고.” 예전에 그녀가 자신의 가족을 찾지 못했을 때 그는 그녀의 유일한 동생이었다. 지금 그녀의 친오빠와 친동생이 나타났으니 그는 쓸모없는 존재가 된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이 사람들은 함께 솔라리스로 갈 것이고, 앞으로는 같은 세계의 사람이 아니게 될 것이며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누나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진아는 손을 들어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네. 나와 현우 씨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브라운 베이야. 솔라리스의 일이 끝나면 곧바로 돌아올 거야. 그리고 설사 우리가 단기간에 돌아오지 않더라도 네가 나를 보러 가면 되잖아. 도영아, 나는 항상 너를 내 동생으로 생각해.” 이도영의 눈가가 붉어지더니 곧바로 그녀를 껴안으며 말했다. “이재희가 말했을 때 나는 정말 무서웠어. 누나, 지금 나에게는 누나밖에 없어.” 이진아는 손을 들어 그의 등을 토닥이며 감정을 진정시켰다. “됐어. 푹 쉬어. 소민준이 이번에 너를 다치게 한 건 본심이 아니야. 나중에 분명 기회를 봐서 너에게 설명해줄 테니 너도 너무 원망하지 마.” “원망하지 않아. 게다가 소민준은 누나의 친오빠인데 내가 어떻게 감히 원망하겠어.”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천천히 고개를 떨구었다. “누나, 그곳에 가면 나에게 꼭 전화해줘. 누나를 그리워할 거야.” 이진아는 알았다고 대답하고는 몇 마디 더 건네고 일어섰다. 이도영은 혼자 병실에 남아 양은정에게 먼저 돌아가라고 했다. 그는 창밖을 바라보며 갑자기 누나에게 말하지 않은 일이 있다는 것을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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