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7화
두 세력은 총탄이 다 떨어질 때까지 밤 동안 총격전을 벌였고, 총알이 떨어지자 퇴각했다.
하지만 명령을 받고 온 삼원로의 사람들은 그들이 퇴각한 후 폭발 속에서 강찬원의 산산이 조각난 옷가지들을 발견했다.
그 속에는 차마 볼 수 없는 살점 덩어리들도 있었다.
어떤 사람은 구토했고 어떤 사람은 즉시 이곳에서 벌어진 모든 일을 삼원로에게 알렸다.
삼원로는 테이블을 세게 내리치며 분노하더니 눈가를 붉히며 이를 갈았다.
“이진아!”
하지만 옆에서 누군가 조용히 말했다.
“삼원로님, 이번에는 이진아뿐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세력이 우리를 상대로 싸우고 있습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소건우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삼원로는 놀라며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소건우? 무슨 오해가 있는 것 아닌가?”
“오해가 아닙니다. 소건우의 사람들이 우리와 밤 동안 싸웠습니다.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 고양이 가면을 쓴 사람을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이진아가 혹시 소건우와 한패인가요?”
“말도 안 돼!”
삼원로는 즉시 부정했지만 소건우의 사람들이 실제로 그곳에 나타났으니 분명 강찬원의 죽음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원로 부인은 자기 아들이 조각나 폭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기절했다.
그들에게는 외동아들이었고, 늦둥이였으니 말이다.
삼원로의 몸은 원래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가 끊겼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는 분노로 온몸을 떨며 주먹을 꽉 쥐었다.
“소건우! 이진아!”
이진아와 소민준은 돌아온 후 몸에 묻은 피 냄새를 씻어냈다.
다음날, 그녀는 이재희와 함께 보석 감정회에 참석했다.
소민준이 또다시 소건우에게 찍힐까 봐 걱정되어 이번에는 소민준을 데려가지 않았다.
이재희는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여전히 주변에서 맛있는 것을 찾고 있었다.
이진아는 강렬한 원한에 찬 눈빛을 느꼈다.
그녀는 그 시선을 따라가다가 얼굴이 수척해진 삼원로 부인을 보았다.
그녀는 모르는 척했다.
삼원로 부인은 줄곧 그녀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다가 그녀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