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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장

매번 김지우가 나타나는 곳마다 영향받는 것 같아 강다인도 슬슬 짜증이 났다. 바로 이때, 강서준이 보낸 문자가 도착했다. [다인아, 오빠 지금 운성 대학교 밖에 있는데 생활용품을 좀 사 왔어. 시간 있으면 나와서 가져갈래?] 강다인은 짜증이 가득 난 상태라 강씨 가문을 전혀 보고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바로 답장을 보냈다. [필요 없어. 지우한테나 줘.] 차 옆에 서 있던 강서준은 강다인한테서 답장받게 되어 처음에는 기뻤지만, 내용을 확인하고는 다시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아직 나를 용서할 마음이 없나 보네.’ 강서준은 아직도 김지우가 아산시에서 재수할 거라고 알고 있어 그녀에게 이런 용품을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강서준은 그렇게 심경이 복잡한 상태로 운성대학교 밖에 한참동안 서 있었다. 강다인이 안에 있는 줄 알면서도 직접 찾아가면 반감을 일으킬까 두려웠다. 그는 자기 친동생이 운성 대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이렇게 우수한 사람일 줄 몰랐다. 친동생이 이렇게 우수한데 오히려 김지우에게 더 관심을 가지다니. 강서준이 떠나려고 할때, 운성 대학교에서 파란 유니폼을 입은 학생 무리 중에 낯익은 얼굴을 보았다. 이에 강서준이 표정부터 변했다. “김지우, 왜 여기 있어?” 김지우는 어색한 표정으로 급히 강서준 앞으로 달려가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는 왜 여기 있어요?” “내가 묻잖아. 왜 재수도 안 하고 운성 대학교에 있는 건지. 그리고 경영관 유니폼은 왜 입고 있어?” 김지우가 나지막하게 대답했다. “큰오빠가 재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어요. 어차피 재수해도 좋은 대학교에 붙지 못할 바에 경영관에서 인맥이나 쌓으라고 했어요.” 강서준은 조금 화난 모습이었다. “경영관은 상속자를 양성하는 곳인데 너는 여기서 뭐 해? 너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김지우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절대 고향에 내려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운성에 남으면 강동준 덕분에 나중에 부잣집에 시집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난한 삶은 절대 싫었다. 강서준이 미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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