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장
결국 강다인은 교실 맨 앞줄 가운데 자리에 앉았다. 그 자리는 아무도 앉지 않는 자리였다. 맨 앞줄은 핸드폰도 할 수 없고 자주 질문을 받기에 모두가 기피하는 자리였다.
수업이 끝난 뒤 혼자 교실을 나선 강다인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수많은 동아리에서 신입을 모집하고 있는 걸 발견했다.
“혹시 신입생? 우리 코스프레 동아리에 관심 있어? 예쁜 언니 오빠들 많은데.”
“우리 운성대 게임 크루에 관심 있어? 무료로 경기도 관전할 수 있거든.”
운성대학교 게임 크루에서 새로운 멤버를 모집하는 걸 들은 강다인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운성대학교 게임 크루는 유명한 건 물론 그동안 수많은 인재를 발굴해 냈다. 심지어 국가 대표팀에서마저 운성대학교에 와서 프로 선수를 선발하곤 한다. 때문에 국가 대표가 되려는 강다인의 꿈은 운성대학교 게임 크루를 통해 이룰 수 있었다.
어쨌든 강다인은 이미 계약을 한 소속 크루가 있기에 자유가 제한되어 있었지만 학교 크루라면 말이 달랐다.
강다인은 얼른 운성대학교 게임 크루 광고를 받아 들었다.
“우선 좀 알아볼 수 있을까요?”
“물론이지. 신입생이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예전에 게임 해본 적 있어?”
“좀 해 봤어요.”
“기본기가 있으면 너무 좋지. 여기 와서 가입 신청서 작성해. 오후에 수업 없으면 우리 트레이닝 캠프에 와서 회의하고.”
강다인은 얼른 옆으로 가 신청서를 작성했다. 비록 김지우 그 불여우 때문에 기분이 더러워졌지만, 그렇다고 자기 꿈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점심 식사 후 숙소에 도착한 강다인은 누군가 자기 물건에 손을 댔다는 걸 발견했다. 다행히 자세히 확인해 봤더니 잃어버린 물건은 없었다.
하지만 발코니에서 나온 서지원은 뭔가 찔리는 거라도 있는 듯 강다인의 눈을 피했다.
그걸 날카롭게 캐치한 강다인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혹시 내 물건에 손댔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거지의 물건이 뭐 훔칠 게 있다고? 내 백 하나가 몇백만 원이야. 네 1년 치 생활비와 맞먹는다고.”
서지원은 좀 찔리긴 했지만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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