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장
장수원은 승부의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시 강다인에게 제안했다.
“이번엔 내가 너랑 붙을 거야! 어때!! 할만하겠어?”
“안될 거야 없죠. 다만 조건이 있어요. 이번에도 내가 이긴다면 조금 전 희롱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셔야 할 거예요.”
강다인은 차가운 어조로 단호하게 말했다.
장수원은 흠칫 놀라며 반박했다.
“야! 희롱이라니! 입조심해. 네가 뭐라도 된 듯이 함부로 헛소리 지껄이지 마.”
“쯧, 졸리면 빠지세요.”
“쫄리긴 누가 쫄려. 제대로 붙어! 단 내가 이기면 넌 사람들한테 핸드폰 잠가버린 거 사과해야 할 거야.”
장수원은 당연히 자기가 이길거라고 자신만만했다.
강아영은 씩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요.”
강다인은 다시 자리에 앉아 헤드폰을 쓰고 경기에 임했다.
이번에도 역시 대부분 사람은 강다인이 질 거라고 예상했다.
대결이 시작된 뒤 장수원은 득의양양해서 말했다.
“공평하게 해야 하니깐 난 내가 자신 있는 캐릭터로 하지 않을게. 실력 차이라는 것도 있잖아. 아니면 내가 너 일부러 괴롭힌다고 사람들이 오해할라.”
강다인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집중하고 있었다.
그리고 타이밍을 보고 바로 장수원을 급습해 연속된 공격으로 패배시켰다.
이번에는 아까 전의 대결보다 시간을 조금 더 소비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너무도 놀랐다.
처음에는 방심했다고 하지만 이번엔?
강다인이 이긴 건 리더이자 캠프 회장인 장수원이다. 실력은 이미 보장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단 몇 번의 공격으로 쏘아붙이고 바로 패배시키다니...
‘말도 안 돼!’
경악하고 있는 건 구경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직접 대결한 장수원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엔 제일 잘하는 캐릭터로 해요. 진짜 패배가 뭔지 알려줄 테니까.”
장수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자신이 제일 익숙하고 숙련된 캐릭터를 선정했다.
이러면 질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그렇게 장수원과의 두 번째 대결이 바로 이어졌다.
강다인은 바로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장수원을 보고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단거리 캐릭터는 선배 성향하고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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