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6장
“가능합니다. 헬스장 사장님은 직업 복서 출신이라 호신술을 배우러 오시는 여성 회원분들도 꽤 많습니다.”
“복싱 클래스 등록할게요.”
강다인은 직원과 함께 헬스장으로 향했다. 헬스장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사장은 중년의 남성이었고, 그녀를 보자마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보니까 너무 말랐네요. 체중 감량은 필요 없어요. 근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나 체력 단련을 위주로 해봅시다.”
강다인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저는 복싱이나 짧은 시간 안에 실전에서 쓸 수 있는 호신술을 배우고 싶어요. 공격도 할 수 있는 걸로요.”
사장은 약간 망설이며 물었다.
“어린 여학생 같아 보이는데 그런 걸 배워서 어디다 쓰려고요?”
강다인은 곧바로 답했다.
“수강료는 두 배로 드릴게요.”
“돈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라...”
“그리고 제가 백만 팔로워를 가진 유명한 BJ거든요. 가끔 홍보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사장은 목소리를 낮춰 헛기침하더니 말했다.
“좋습니다. 언제부터 시작할까요?”
“오늘이요!”
강다인은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고 하루빨리 스스로 더 강해지기로 결심했다.
‘그냥 조용히 살고 싶었지만, 세상이 나를 내버려두질 않잖아. 그렇다면 내 앞길을 막는 돌덩이들을 치워버려야지.’
강다인은 곧바로 훈련을 시작했지만, 곧 체력 한계에 도달해 바닥에 누웠다.
사장은 그녀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원래부터 힘이 이렇게 좋았어요?”
“그런 편인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생각보다 힘이 세다는 말을 종종 들었거든요.”
사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그러면 복싱에 재능이 있겠네요. 한 번 제대로 배워보는 건 어때요?”
강다인은 땀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내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지쳐 있었다.
‘진짜 죽을 뻔했네!’
숙소에 돌아오니 서지원은 여전히 울고 있었다. 심지어 진서연이 대신 사다 준 저녁 식사에 손도 대지 않았다.
강다인은 너무 지친 나머지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잠들었고 서지원의 울음소리조차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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