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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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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59화

위태부가 원경릉이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문둥산에 올라가자 궁 앞에서 황제에게 간곡히 태자비를 엄하게 다스리라고 부탁하였으나, 황제의 답이 없자 그는 궁 안에 반룡원주(蟠龍圓柱)에 머리를 박아 황제의 관심을 끌었다. 위태부는 죽지 않았지만 황제의 스승이 머리를 박는다는 게,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위태부는 북당에서 덕망이 높았고, 조정에 그를 따르는 자들이 많았으므로 이 일로 한바탕 난리가 일어났다.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태자비를 성토하고 있는 데다가 태자가 수사한 사건이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자 형부에서도 태자를 질책하였다. 심지어 항간에서는 태자가 무능하여 북당을 책임지지 못할 것이라고까지 했다. 게다가 원경릉이 짓고 있던 의학원도 백성들에 의해 부서지고 불까지 났다. 막대한 은화를 쓴 세운 기둥도 모두 타버리자 원경릉은 허탈함이 밀려왔다. 백성들은 원경릉의 뜻도 모른 채 불타버린 의학원 자리를 보며 태자비가 별채를 지어 자신의 향락을 도모하려 한다고 했다. 이때가 기회라는 듯 백성들은 회왕이 덕과 인심이 후하여 가장 좋은 태자감이라는 소리를 했다. 문둥산에 가족을 두고 있는 백성들은 원경릉이 문둥산에 올라 병을 치료하는 것을 찬성하며 이에 대하여 기대를 품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마저도 원경릉이 문둥산에 오르는 것을 반대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문둥병 환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과 폭력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명원제는 우문호를 책망하며 원경릉을 왕부에 감금하고 외출하지 못하게 하라고 분부했다. 우문호는 잠시 침묵하더니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부황, 그렇게는 못 합니다.” 우문호의 말을 듣고 명원제가 크게 분노했다. “한 가지만 제대로 하면 백성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 태자비가 문둥산에 오르지 않고,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멈추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모든 사람이 반대를 한다는 건 문제가 있는 거야. 자기 행동이 가치 있는 것인지, 지킬 만한 것인지 너도 태자비도 반성해야 해.” “부황, 이 혼란에는 배후가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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