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68화
안풍 친왕비에게 안풍 친왕은?
왕비는 두 사람의 토론을 듣더니, “지금 나병 사건이 이렇게 크게 번졌으니 정치 판도에 영향을 줄 게 틀림 없어요,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가장 좋으니 만약 필요한 게 있으면 저한테 말씀하세요, 약탕 목욕용 큰 항아리는 넷째한테 보내라고 분부하겠습니다.”
안풍 친왕비가 말한 넷째는 이리 나리다.
원경릉이 알아듣고, “하지만 만약 큰 항아리를 산으로 보내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까 걱정이네요.”
노 왕비는, “누구의 주의를 끌던 상관없어요, 누가 어쩌겠어요? 나를 찾아오던지 아니면 안풍 친왕 전하를 찾아가라 지요!”
왕비의 늑대가 이렇게 대단한데 누가 감히 왕비를 찾아 올 수 있을까? 원경릉은 왕비가 여기 있는 한 아무도 오지 못하겠다는 건 알겠다.
원경릉은 또 이 파손된 가구들을 보며, ‘안풍 친왕은 도대체 성정이 얼마나 불 같다는 걸까? 태상황 폐하의 형이시란 건 태상황 폐하보다 연로하시다는 건데 연세가 그렇게 많으면서 여전히 열이 뻗쳐서 물건을 부순 다니, 왕비는 어떻게 참아오신 거지?’
하지만 생각해보니 안풍 친왕비가 부당한 상황을 참았을 것 같지 만도 않은 게, 왕비의 늑대는 분명 오직 왕비의 호령만 들을 것이니 말이다.
원경릉은 피식 웃으며 왕비의 의자를 보고, “그럼요 그들은 감히 못 오죠, 안풍 친왕 전하 성정이그렇게…… 강직하신 데 일반인은 감히 올 엄두도 못 내죠. 오직 왕비 마마만 제어가 가능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왕비는 오히려 불쾌한듯, “난 그 늙다리 통제 못해, 와서 날 괴롭히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그간 성질머리 더러운 걸 얼마나 받아주고, 부당한 일을 당했는데? 내가 시집 온 뒤로 하루도 평안한 날이 없었어, 그때 내가 눈이 삐었지.”
임 선생님이 웃으며, “안풍 친왕이 감히 널 괴롭힌다고? 네 늑대가 안 무서운 가봐?”
왕비가 분해 하며, “늑대를 무서워 하긴? 늑대가 ‘늙다리’를 무서워 하지.”
이 말에 다들 놀란 것이 안풍 친왕비는 늑대족 젊은 지도자란 호칭으로 불릴 만큼 모든 늑대를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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