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 1306화

옹정 군주의 안색이 갑자기 창백해지더니 말을 멈추었다. 특히 호비의 웃음소리는 그녀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녀뿐만이 아니라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때 손왕비는 원경릉에게 눈짓으로 그녀를 상대하지 말라고 했다. 원경릉도 이곳을 떠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 자리에서 일어서서 덕비에게 다가가 공손히 말했다. “덕비 마마님, 천천히 계시다 가세요. 저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원경릉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호비가 말을 꺼냈다. “본궁도 좀 걸어야겠어요. 너무 오래 앉아 있었더니 배가 뭉치는 것 같네요.” “지금 시기에 배 뭉침을 조심해야 합니다.” 원경릉은 호비를 부축하며 그녀가 일어나는 것을 도왔다. “지금 몸이 어찌나 무거운지 일어서면 발도 안 보입니다. 날이 갈수록 몸이 무겁고 힘들어요. 하루빨리 애를 낳고 싶다니까요?" 덕비는 호비를 보며 빙그레 웃었다. “자네는 그래도 무공을 배웠잖아. 태자비는 저 여린 몸으로 아이를 셋이나 낳았다고.” 덕비와 호비의 관계가 좋아 보이자 옹정 군주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옹정 군주는 덕비를 바라보며 말했다. “덕비 마마, 본군주는 지금까지 고고한 덕비 마마님을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째서인지 태자비에게 아첨을 하는 모습이 보여 조금 그렇네요. 마마께서 후궁의 기강도 잡지 않으시는 것 같고, 본군주는 마마님과는 결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옹정 군주의 말을 듣고 모든 사람들이 어리둥절해하였다. ‘방금 덕비의 말에 태자비를 아첨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었다고? 그냥 사실을 말한 것 아닌가?’ 옹정 군주의 말에 덕비가 얼굴을 붉혔다. “그렇게 생각하면 어쩔 수 없네요. 그럼 군주는 이만 나가주시지요.” 덕비의 말에 옆에 있던 유민 현주(柔勄縣主)도 콧방귀를 뀌며 옹정 군주를 따라 나갔다. 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남과 동시에 원경릉은 몸으로 호비를 막았다. 혹여나 두 사람이 지나가면서 호비의 배를 건드리기라도 할까 봐 겁이 났기 때문이다. 옹정군주는 속에서 천 불이 끓었고 원경릉이 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