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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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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18화

원경릉은 아이를 안고 명원제의 뒤에 서서 낮은 소리로 말했다. “부황, 여기 아이를 보십시오.” 그제야 명원제는 고개를 돌리고 두 손을 내밀었다. 원경릉은 아이를 그의 손에 올려놓았다. 명원제는 황제로서 지금까지 수많은 황자들을 안아보았다. 하지만 이번엔 그 느낌이 달랐다. “이렇게 무거운 황자는 처음이야. 이렇게 무거우니 호비를 괴롭혔구나!” 갓 태어난 아이가 무엇을 알겠는가. 아이는 명원제의 소리가 시끄럽다는 듯 두 손으로 귀를 비볐다. 황자의 머리가 둥글고 이마가 봉긋한 것이 복덩이 같았다. 명원제는 볼수록 아이가 마음에 들어 천천히 아이를 품 안에 안고 호비를 보았다. 호비는 아이를 안고 있는 명원제를 보고 눈물이 터질 뻔했다. ‘눈물 없기로 유명한 내가 아이를 낳고 나니 울보가 된 것 같아……’ 호비는 울음을 참으며 명원제를 보았다. “황상,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시옵소서.” 명원제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우선 머리가 둥글고 이마가 봉곳하니 석두(石頭)라고 부르자.” 호비는 돌이라는 두 글자를 읽으며 웃음을 지었다. “황상께서 지어주신 이름. 감사합니다!” 소심전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그제야 무릎을 꿇고 황자의 탄생을 축하했고, 원경릉까지도 무릎을 꿇었다. 명원제는 원경릉을 보고 몹시 기뻐했다. “짐이 너에게 황금 천 냥을 주겠다.” “부황, 감사합니다!” 호비는 피곤한 얼굴로 조심스럽게 하품을 했다. “폐하, 모두가 밖에서 폐하를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나가 보십시오. 소첩 피곤해서 좀 자야겠습니다.” 호비의 말에 명원제가 싱글벙글 웃으며 연회가 벌어지는 곳으로 향했다. 우문호는 소심전 밖에 있다가 황자가 태어났다는 기쁜 소식을 알게 되었고, 명원제가 나오는 것을 보고 달려와 축하 인사를 남겼다. “부황! 축하드리옵니다!” “그래.”명원제는 그를 흘겨보며 “일이 마무리가 되면 내가 상을 주겠다.”고 말했다. 우문호는 활짝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명원제는 조금 걷다가 문득 안왕비의 일이 생각났다. “넷째 며느리 쪽은 어때?” “귀비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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