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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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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20화

복대인은 진북후의 말을 놓치지 않고 말꼬리를 잡았다. “나리, 그렇다면 어화원에 갔을 때 그 정자 안으로 들어가셨다는 말씀이시지요?” 진북후는 그제야 밖에서 안왕비가 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는 말을 얼핏 들었던 것이 생각이 났다. 당시 자신의 딸과 황자 걱정에 다른 사람이 다쳤다는 것을 주의깊게 들을 정신이 없었던 진북후였다. “무슨 소리야? 본후는 들어가지 않았다. 정자에 올라가 앉고 싶었지만 그늘막이 바람에 흔들리는 틈에 치마와 꽃신이 어렴풋하게 보여 급히 돌아섰다. 여인 혼자 있는 정자에 내가 왜 들어가?” 복대인은 수상하다는 표정으로 진북후를 보았다. “일단 나리께서 하관과 함께 상방사에 가셔야겠습니다. 나리가 여기에 온 이후부터 어떻게 어화원에 가게 되었는지까지 하관이 자세히 들어봐야겠습니다.” 건방진 복대인의 태도에 진북후는 화가 나서 눈을 부라렸다. “본후는 안왕과 다투었다고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할 소인배가 아니다! 감히 누가 나를 의심해?” “하관은 이미 황제께 아뢰었습니다. 이미 얼추 조사를 마치고 후작을 청하러 온 거라는 뜻이죠. 아무래도 만원은 사람이 많으니 뒤뜰로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람이 많은데 후작 체면도 차리셔야죠.” 진북후는 복대인의 태도에 화가 나서 안색이 파래졌다. “체면? 내가 체면을 구길 일이 뭐가 있어? 본후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니까? 게다가 넌 안왕을 모르는 것이냐? 안왕은 속이 검은 사람이다!” 진북후가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복대인이 금군을 시켜 그를 막아섰다. “후작 나리, 하관이 받드는 것은 황상의 뜻입니다. 당신께서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황상의 뜻에 불복하는 것과 같습니다. 잘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진북후는 복대인의 오만방자한 행동에 화가 치밀었다. 그는 뺀질거리는 듯한 복대인의 표정에 바로 얼굴을 후려갈겼다. 복대인은 그의 주먹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맞았고, 그 모습을 본 금군은 우르르 달려들어 진북후를 에워쌌다. 아무리 강한 진북후라도 젊은 금군의 여럿 달려들자 꼼짝 못하고 상방사로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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