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36화
실마리를 발견하다
원경릉은 우문호의 창백하게 겁에 질린 얼굴을 보니, 이번에 안왕이 자기손으로 우문호를 죽이려고 한 사실에 심하게 놀란 모양이다.
원경릉도 심장이 목구멍밖으로 튀어나올 지경이었는데 우문호가 잠들지 않은 것을 보고, “만약 안왕비가 정말 못 버티면 넷째는 분명 다시 오겠지?”
우문호가 “그건 겁 안 나는 게 이번엔 관아에 사람이 부족했던 게 주요 원인이었거든. 이제 탕양이 내 친전을 들고 초왕부 병사를 파견해 온 데다 소홍천도 사람을 데리고 부근에서 매복하고 있어. 넷째가 다시 와도 날 어떻게 못할 뿐더러 꼭 진북후를 죽일 수 있을 거란 보장도 없지.”
원경릉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안왕비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데 이렇게 죽는 건 너무 한 거 아냐, 도대체 범인이 누구야? 왜 안왕비를 해친 건데?”
우문호가, “범인이 누군지 아직 모르지만 사실 우기가 어젯밤 진술을 대질해 보며 약간의 문제점을 발견해냈어. 적어도 착안점이 되지 않을까 해.”
“어떤 점인데?” 원경릉이 물었다.
우문호가 다치지 않은 다리로 지탱하면서 옆으로 움직이더니 원경릉을 좀 더 안으로 들여앉히고, “당시 어화원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술을 받고, 만원 쪽에 있는 사람에게도 받았는데 ‘진북후와 넷째가 말다툼을 하고 헤어진 뒤에 비로소 아라가 자리를 떴다’는 걸 발견 했어.”
원경릉이 사정이 잘 이해되지 않아서, “그게 뭐? 이 일이 아라랑 관계가 있어? 관계가 있더라도 아라가 진북후가 가는 걸 봤다는 사실이 뭘 설명해주는 건 아니잖아.”
우문호가, “하지만, 아라와 넷째 형수의 시녀 아채의 진술에 따르면 아라가 만원을 떠날 때 넷째와 진북후는 막 싸우고 있는 중으로, 아라는 형수에게 와서 넷째를 곤경에서 구해달라고 데리러 간 거라고 했어. 그런데 분명히 아라는 진북후가 자리를 떠나는 걸 봤지. 이 말은 말다툼이 이미 끝났다는 뜻이야. 그럼 넷째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서란 아라의 말이 설 자리를 잃는 거지.”
“아라가 가서 안왕을 위험에서 구해 달라고 한 뒤 안왕비에게 문제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