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38화
안왕의 결정
안왕이 벌떡 일어나 흉포한 얼굴로 아라를 노려보자 아라는 놀라서 비틀거리며 뒷걸음치는데 공포에 떨며 안왕을 쳐다봤다.
안왕이 손을 뻗어 아라의 목을 움켜쥐었다. 이마엔 푸른 실핏줄이 꿈틀거리고 부드득 이를 갈며, “맞아, 만약 왕비가 죽으면 모든 게 나한테는 아무 의미도 없어, 넌 닥치고 있는 게 좋아, 아니면 내가 널 가만두지 않아도 원망할 생각 말든가.”
말을 마치고 안왕은 아라를 바닥에 내팽개쳤다.
아라는 안왕이 자신을 이렇게 대하는 것을 믿을 수가 없고, 안왕이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믿을 수가 없는데, 이게 정말 아라가 알고 있는 안왕이라고?
안왕의 웅대한 포부와 참을성은 어디 갔지? 한 여자를 위해서 안왕은 대업조차 돌보지 않았다.
귀비가 상황을 보다니 약간 불쾌해서 안왕에게, “이게 무슨 일이니? 자기 사람에게 무슨 행패냐? 아라도 다 너를 위해서야, 이 때 누군가는 이성을 차리고 있어야지. 네가 태자를 다치게 한 건 옳지 않아, 네 아바마마께서 지금 태자를 눈동자처럼 사랑하는데 하필 이때 태자를 다치게 했으니 네 아바마마께서 더 화를 내시지 않겠어?”
귀비는 직접 아라를 일으켜 위로하고, “됐다, 너도 너무 마음에 두지 말아라. 안왕이 잠시 이성이 흐려진 것이니 너도 가서 좀 쉬어라. 왕비 시중을 이렇게 오래 들었으니 피곤할 거야. 여러모로 네가 고생이 많구나.”
아라는 소매에 놓인 수가 손가락에 깊게 찍히도록 소매를 꽉 쥐어도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오히려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느낌과 쓰라린 고통만이 가득했다. 어차피 곧 죽을 사람이다. 앞으론 안왕비때문에 번뇌할 필요 없다.
아라는 얼음장보다 차가운 안왕을 흘끔 보고 살짝 고개를 끄덕인 후 돌아서서 나갔다.
귀비는 못 참겠다는 듯 안왕을 원망하며,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이 일은 아라랑은 상관도 없고, 태자에게 화풀이를 한다고 왕비가 깨어나기를 해? 대사를 똑바로 하는 거야?”
안왕이 침대에 앉아 하염없이 안왕비 곁을 지키고 있다가 귀비의 말을 듣고 가슴이 찌르듯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