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46화
긴박한 순간
원경릉은 안왕비의 수액을 바꿔주고 안왕에게, “일단 호비궁에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안왕이 ‘에’하더니 모호하게, “빨리요!”
원경릉이, “잠깐은 괜찮아요, 반시진 정도 안에 어떻게든 돌아올 겁니다.”
안왕이 ‘흠’하더니 나지막하게 고맙다고 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원경릉은 거의 들리지 않았고, 그냥 못 들은 셈치고 답변 없이 바로 나갔다.
이때 아라가 복도 한쪽에서 얇게 입고 어두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을 봤다.
원경릉은 아라를 신경 쓰지 않고 가는데 아라가 오히려 원경릉을 붙잡으며, “태자비 마마께서 오셔서 왕비마마를 치료하실 거라고 생각도 못했네요. 제가 왕야께 목을 걸고 태자비 마마는 오시지 않을 거라고 했거든요. 마마께서 절 실망시키셨어요.”
원경릉이 담담하게, “당신이 실망하던 말던 저랑 상관없네요.”
아라가 입술을 삐죽거리며 비꼬듯이, “그럼 태자비 마마는 왕비 마마를 살리실 수 있나요?”
원경릉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아라에게, “안왕비는 큰 문제 없어요.”
아라가 뜻밖에 허둥거리며 놀라는 기색으로 냉소를 지으며, “어의가 방법이 없다 던데, 태자비 마마는 구하실 수 있나 봅니다. 태자비 마마는 정말 능력자세요. 그러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태자비 마마를 보호하죠, 죽은 사람도 살리시니 마마께 매달리고 감사하는 사람이 차고 넘치겠네요.”
원경릉은 아라의 괴변은 안 듣고 지나갔다.
안왕비는 당연히 큰 문제가 있다. 사실상 지금 위험한 고비를 넘지도 못했다. 흉강에 고인 액체는 아직 빠지지 않았고 출혈도 아직 멈추지 않았다. 현재 이미 지혈제를 쓰고 있는데 가서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
사실 원경릉은 일부러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아라가 초조하게 나오는지 보려는 것이다. 안왕이 계속 안에서 지키고 있으니 크게 문제 될 리는 없다.
호비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다. 단지 명원제가 호비를 긴장하게 만들어서 의녀가 실수해서 호비를 아프게 할까 봐 겁 먹은 정도다. 확실히 나이든 남자는 자상하다.
원경릉이 호비를 소독해 주고 약을 갈아서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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