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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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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57화

연아는 다시 임신할 수 있나요? 안왕은 아라를 처리한 뒤 다시 궁으로 돌아갔다. 원경릉도 궁에 돌아가 안왕비의 상태를 보니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있었다. 어의가 약을 쓴 뒤로 출혈은 있었으나 심각한 건 아니고 잔류한 태반이 흘러나온 것인데 안왕비는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원경릉은 어떻게 안왕비를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 세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엄마로 이 고통이 어떤 건지 알기 때문이다. 원경릉이 흘끔 안왕비를 보니 눈가에도 고통의 빛이 드러났다. 오늘밤은 역시 원경릉과 안왕이 침전에서 밤을 샐 것 같다. 안왕비는 약을 먹고 잠이 들었는데 허약한 몸으로 정신적으로도 동요가 심해 원경릉은 안정제를 먹여 푹 재웠다. 원경릉은 밤새 안왕과 마주하는 게 싫어서, 나가서 걸으려 하자 안왕은 안왕비의 상태가 급변할 까봐 원경릉에게 침전에서 같이 돌보기를 원했다. 원경릉은 전에 자기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안왕비 상태가 급변했던 걸 떠올리고,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안왕에게 그때 기억이 남아 있다는 걸 눈치챘다. 원경릉은 장의자에 누워 쪽잠을 자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안왕은 의자를 원경릉 앞으로 끌어와 원경릉을 바라봤다. 이렇게 주시하니 잠이 들었다고 해도 안정을 취하기 힘든데 원경릉은 잠도 들지 않았으니 말해 뭐 해? 원경릉은 눈을 뜨고 안왕의 섬뜩 거리는 눈빛을 보더니, “하고 싶은 말 있어요?” 안왕이 어색한 표정에 쉰 목소리로, “앞으로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겁니까?” 원경릉이, “전 잘 몰라요, 그건 어의에게 물어 보세요. 어의가 어쩌면 더 잘 알 거예요.” 안왕의 눈빛이 어두워지며, “연아는 줄곧 날 위해 아이를 낳고 싶어했어요, 만약 이번에 속을 다쳐서 다시는 아이를 가질 수 없으면 괴로워 할 거예요. 난……연아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이것 만큼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네요.” 원경릉은 안왕의 말투에서 무력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안왕은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안왕비가 가장 원하는 것은 주지 못하는 느낌? 원경릉은 안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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