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63화
우문호의 비자금
일반 하인들이 전부 수령한 뒤엔 각 분야 총무들 차례로, 보통 총무는 2냥씩이다.
만아와 기라는 소월각의 총무로 두 사람은 모두 2냥의 은자 외에 500닢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다.
만아는 헤헤 웃으며 사식이에게, “있다가 만둣국 사줄 게요.”
“앗 싸!” 사식이가 눈을 깜박이며, “다음엔 제가 통닭 쏠게요.”
사식이는 지금 초왕부에서 월봉을 받는데 원씨 집안 쪽에도 받고 있어서 양쪽으로 월봉을 받는다.
사식이는 초왕부에서 은자 5냥을 받는데 처음엔 필요 없다고 했지만, 나중에 원경릉이 용돈으로 쓰라고 해서 겨우 받게 되었다.
서일 차례가 되어 직접 손을 뻗어, “태자비 마마 감사합니다!”
묵직한 돈 주머니가 서일 손에 놓이자 열어보고 다시 얼른 덮더니 눈을 크게 뜨고, “맙소사, 잘못 됐죠?”
“맞아요, 10냥!” 원경릉이 웃으며 말했다. “가져가세요. 이달에 분주하게 저를 따라 산 넘고 물 건너 고생이 많았어요.”
우문호가 한쪽에서 듣더니 질투의 눈초리로 서일을 째려보며, “쟤가 10냥이면 나는?”
“셋 다 10냥씩 입니다.” 원경릉이 나눠 주자 우문호가 한 손으로 받으며 불만스럽게, “그럼 내가 서일이랑 같은 거잖아?”
원경릉이, “6품 관원이 일년에 받는 녹봉이 고작 은자 45냥인데, 자기는 한달에 10냥인데 적다는 거야? 이 10냥은 사실 용돈에 불과하잖아. 먹고 마시는데 드는 비용은 집에서 쓰니 신경 쓸 필요 없는데 왜 모자라는 걸까? 난 한달에 2냥도 아직 못쓰는데.”
원경릉이 장부를 대조해 보더니 지출 장부에서 과연 손을 댄 흔적을 발견했다. 매달 구매하는 고기가 의외로 많이 는 것으로 초왕부의 고기는 대부분 궁에서 공급해 주므로 필요해서 구매하는 양은 적다. 그런데 여기 장부에 궁에서 보내오는 고기를 지출할 은자로 처리해 놓았다.
원경릉이 계산해 보니 우문호가 적어도 대충 은자 20냥을 횡령했다.
원경릉은 알면서도 입을 다문 게, 우문호가 지금 경조부 부윤으로 있으니 슬하의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밥도 사고 술도 사는데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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