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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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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00화

황후의 속마음 역시 덕비의 반응이 빨라서 얼른, “하지만 태자비가 있어 현비 언니가 중병이라 해도 고칠 수 있을 테니, 황후 마마는 현비 언니를 너무 심려치 마세요.” “그래요, 그래요!” 사람들이 너도나도 덕비와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황후는 자기가 실언했음을 깨닫고 오늘 같은 날 얼마나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인지, 황후의 체면을 구긴 자신의 실수를 뉘우쳤다. 하지만 덕비의 말을 듣고 속이 타는 게 현비는 무슨 중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니라 태후와 황제가 금족령을 내려서 일 뿐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태자의 생모가 계속 금족령이면 밖에서 듣기 썩 좋지 않아서 대외적으로 중병을 칭한 것이다. 태후의 분이 사그라 들면 반드시 금족령을 취소할 것이고 앞으로 태자가 보위를 이으면 현비는 태후가 될 것이다. 자기는 태후가 된다고 쳐도 현비는 뭘 했다고 태후야 영 마뜩치 않다. 그래서 방금 황후가 그렇게 말한 것도 사실 현비를 저주한 것으로 현비가 정말 박복해서 복을 누릴 운이 없었으면 좋겠다. 황후는 비빈들이 전부 현비의 안색을 살피는 것을 보고 마음이 확 언짢았지만 지금 표현하긴 좀 그래서 오히려 덕비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덕비 말이 맞네, 태자비가 있으니 현비도 분명 나을 것이야.” “그래요, 폐하께서 성덕이 있으시고 마마께서 인덕을 쌓으셨으니, 폐하와 마마께서 계시면 비빈들은 반드시 복과 장수를 누릴 겁니다.” 노비가 아첨하듯 말했다. 방금 얘기에 노비가 화들짝 놀란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이 화제는 노비가 꺼낸 것인데 만약 황후가 조금만 더 신랄하게 비꽜으면 그 상황을 수습하기 곤란했을 것이고 분명 태후와 황제의 귀에 들어가고 말았을 것이다. 원경릉이 십황자를 무릎에 앉혔는데 여자들이 모이면 이렇게 말들이 많다. 특히 이렇게 이익관계가 다양한 여인들이 같이 앉아 있으면 반시진만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도 사실 대단하다. 원경릉이 십황자를 어르는데 삼중 턱에 꼼짝 않고 원경릉을 보는데, 어떻게 얼러도 반응이 없고 눈도 깜박이지 않는 것이 혈을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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