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 1404화

미친 존재감 명원제는 이렇게 말하며 광명전 앞에 도사리고 앉아 있는 위풍당당한 황금빛 호랑이를 흘끔 쳐다봤다. 방금 안풍친왕이 걸어 들어 올 때 호랑이가 앞길을 여는 모습이 장난이 아니었다. 안풍친왕이 명원제에게, “헤어진 지 수년 동안 황제 조카도 괄목상대해야 할 만큼 변했군. 이제 네가 다스리는 북당은 왕성하고 번영하는 구나. 잘하고 있어!” 안풍친왕은 근엄하고 진지해서 말할 때도 엄숙한 태도로, 눈가에 온화함을 머금고 있지만 명원제 눈에는 여전히 두렵고 떨렸다. 안풍친왕은 말을 마치고 고개를 돌려 태상황을 보는데 누그러진 얼굴로, “다음 보위를 잘 물려줬 구만.” 태상황이 마침내 웃으며, “그래요, 과인은 만족합니다.” 한마디였으나 태상황이 황제를 최대한 칭찬하는 말이었다. 안풍친왕은 다시 우문호를 보더니 그에게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했다. 우문호는 정중하게 예를 취했다. 한편, 안풍친왕비는 안왕비 곁에 앉은 것이 안풍친왕비와 안왕비는 원래 같은 출신이나 안왕비는 안풍친왕비를 본 적이 없어서 상당히 어색하게 쭈뼛쭈뼛하고 있다. 태후가 안풍친왕비를 보고 한숨까지 쉬며, “생각해보니 왕비마마를 20여년을 뵙지 못했는데, 하늘이 왕비마마를 특별 대우하셔서 저와 비슷한 연배인데 저보다 한참 젊어 보이십니다.” 안풍친왕비가 웃으며, “마음에 걱정거리 없이 개운한 나날이라 조금 젊어 보이나 봅니다. 태후마마는 저와 달리 궁에서 이 큰 후궁을 다스리시니 신경 쓰실 일이 많지요.” 태후가 미소를 지으며, “그래요, 그래서 안풍친왕비는 복을 받았 다니까요.” 연회가 시작되고 궁인들이 잘 차려진 요리를 줄줄이 받쳐들고 들어왔다. 이 훌륭한 음식은 상당히 보기에는 좋았으나 날이 추워서 수라간에서 광명전으로 가져오는 동안 식어 입에 넣어도 조금도 맛있지 않았다. 그나마 시작할 때 나온 탕은 뜨끈뜨끈했다. 다른 음식은 차가웠지만 다들 익숙한 지 요리 하나를 한 입 씩 먹고 치우고 다음 요리를 내오게 했다. 안풍친왕비는 안왕비에게 친절해서 탕을 별로 안 먹자, “몸이 약하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