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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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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05화

안풍친왕비가 납신 이유 다행히 노래와 춤이 시작되어 건배를 제의하는 사람 없이 모두 밖에 무희들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관람했다. 관현악기 소리에 북소리가 섞여 들리며 사람의 마음을 한없이 평온하게 했다. 원경릉은 마음 속으로 어서 연회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할머니가 초왕부에서 섣달 그믐밤을 함께 보내고자 기다리시기 때문이다. 여기 와서 2년, 작년 설엔 외로웠지만 할머니가 오신 뒤로 나날이 여기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치 인생에 근원이 생긴 기분이다. 그리고 그녀가 연회가 빨리 끝났으면 하고 바라는 건 사실 속사정이 있는 게, 요 2년간 궁중에서 연회를 열 때마다 마지막엔 결국 크던 작던 일이 터져서 불쾌했다. 안풍친왕비는 뒤에 자리를 떠서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는데 요리는 16가지가 전부 상에 올랐음에도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연회가 거의 끝날 무렵 안풍친왕비가 들어오는 것이 보였고 얼굴은 약간 노해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원경릉도 묻기 뭐했으나, 안풍친왕비가 자리에 앉은 뒤 두 잔을 연거푸 마시는 게 확실히 열 받은 것 같다. 다들 안풍친왕비의 이런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 가무 한 곡이 또 끝나고 안풍친왕비가 원경릉에게, “밖에 분위기가 괜찮던데 나랑 나가서 좀 걸읍시다. 배가 불러서.” 원경릉도 간절히 원하며, “좋아요!” 두 사람이 자리에서 나왔는데 바람이 상당히 찼다. 분위기는 꽤 있어서 정원에 온통 등이 휘황찬란하게 걸려 있고 땅에는 흰 눈 위에 폭죽 터진 껍질이 깔려서 온통 붉은 색이다. 원경릉은 털옷을 입지 않아 망토를 여며도 여전히 추웠다. 광명전 마당에서 나오는 길에 둘은 말 없이 어화원 위쪽 현월정으로 걸어가는데 이 안에서 안왕비 사건이 있었다. 두 사람이 들어간 후 안풍친왕비가 가리개를 내려 찬바람을 막았다. 자리에 앉은 뒤 안풍친왕비가 원경릉에게, “이번에 내가 온건 일이 있어서야.” 원경릉도 두 분이 갑자기 돌아와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안풍친왕비가 말씀해주신 다니,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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