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07화
의도된 혼사?
현비가 결국 타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작해야 경여궁에서 소란을 떨 뿐으로 현비가 소씨 집안 사람을 시켜 밖에서 소동을 피우게 할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아마 이점은 황제조차 현비를 무시했을 걸?
그렇다는 건 현비의 생사는 거의 정해진 거나 다름없다. 어쩐지 태후가 다급하게 안풍친왕비를 오라고 불렀더라.
현비가 이토록 미쳐 날뛰는 것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권력이 침투했기 때문이다.
원경릉은 심사숙고 했다. 현비가 바보야? 조금도 그렇지 않다. 만약 황제가 예전의 황제라면 현비가 이겼을 것이다. 왜냐면 황제는 태자와 공주의 생모라는 입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후원에 큰 불은 참아낼 지언 정 조금의 불똥도 밖으로 튀어나가 서는 안된다.
황제는 황실의 체면을 가장 중시한다. 수년간 부부로 있으며 현비는 황제를 잘 알고 황제의 약점을 쥐고 있다고 생각했다.
황제가 타협만 해주면 현비는 이전의 그 어질고 지혜로운 아내로 돌아갈 것이며, 황제도 여러 해 함께 한 부부의 정을 생각해 현비를 용서해 줄 것이다. 그리고 소씨 집안 쪽은 어쨌든 태후의 친정이므로 효심이 깊은 황제가 심하게 할 리는 없고 찬바람이 불고 지나가면 다시 발탁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현비는 생각하고 있었다.
현비는 이번은 공주의 혼사를 가족 문제라고 생각했다.
황제 입장에선 정치를 펼치는 중대한 일이자, 국가와 민생에 관한 대사다. 황제는 너무 오래 가난해서 북당을 위해 뭔가 출구를 찾아야만 했다. 위에서는 황제가 결단성 있게 치고 나가라고 압박했다. 막는 사람은 죽여라.
“황제가 어쩌면 소씨 집안을 한 번 봐줄 수 있지만, 현비라는 악의 축은 아마 다시는 제멋대로 하게 놔두지 않을 것이다. 지켜 보려 무나, 설을 쇠고 나면 대외적으로 현비의 병세가 악화되었다고 선포할 거야.” 안풍친왕비가 말했다.
원경릉은 안풍친왕비에게, “절 불러 내셔서 분석을 들려주셨는데 제가 뭘 하길 원하십니까?”
안풍친왕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만약 황제가 마지막에 현비에게 손을 쓰면 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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